민트사랑러브 (ⓒ 해저500M)

 

 

 

 [ 작품정보 ] 

 

* 배경/분야 :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 작품 키워드 : 동거/배우자 첫사랑 배틀연애 대학생 질투 오해/착각 코믹/개그물 달달물 일상물 삽질물 3인칭시점

* 인물 소개
   공 (기영한 / 188~189cm)

   - 미인공 울보공 대형견공 귀염공 강공 집착공 까칠공 츤데레공 초딩공 연하공 짝사랑공 절륜공 존댓말공

   - 과에서 수석을 놓친 적이 없을 만큼 공부도 잘하고 머리가 좋다. 학교에서 키 크고 잘생긴 걸로 나름 유명하지만, 성격 안 좋은 걸로 더 유명하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관심 없고, 남들과 교류할 생각도 없어 자기 내키는 대로 성질을 부리지만, 예준에게만 약한 모습을 보인다.
   수 (윤예준 / 177~178cm)

   - 미인수 다정수 적극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연상수

   - 다른 사람들과 원만하게 지내려고 하는 성격으로, 착하고 성격 좋다는 평판을 듣고 있다. 어린 시절의 아픔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다는 강박 같은 것이 있었으나, 기영한을 만나며 조금씩 자신의 모습을 내보이며 변해간다.
* 이럴 때 보세요 : 성격 까칠한 공과 그런 공을 조련하는 다정수의 캠퍼스 배틀연애물이 보고 싶을 때

 

 

 

 [ 개인의취향 ] 

 

민트사랑러브 ★★★☆

기영한 ★★★★

윤예준 ★★★

 

민트사랑러브 총 4권

2022.04.17. ~ 2022.04.18. 읽음

 

 

오랜만에 심정적으로 즐겁게 읽었던 작품이다. 공은 너무 귀엽고 수는 다정하다.

초반에는 기영한을 보고 무슨 말을 저렇게 까지 하고 날을 세울까 싶을 정도로 혐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기영한을 귀여워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되는 이상하게 매력 있는 공이다. 혐성인데 밉지 않다. 

한번 귀여워하게 되니까 기영한의 모든 순간이 귀여워서 광대 터지는 줄 알았다. 

출근해야 하는데 궁금해서 못 참고 새벽 2시 넘어서까지 혼자 발 동동 구르고 앓으면서 다 보고 잤다;-;

지나치게 솔직하고 단순해서 오히려 좋다. 그런 거침없음이 무례함보다는 유쾌하다 느껴질 정도니 참, 나도 답이 없다.

 

 

이 작품은 공에게 엄청 빠져서 봤다. 공이 수에게 잘못했던 순간을 보고는 기영한 너도 잘못한 거 알잖아, 네 마음은 안 그런데 이놈의 불꽃 주둥이ㅠㅠㅠㅠㅠ 하면서 공을 안타까워하면서 봤던 것 같다. 그리고 반대로 수가 공에게 잘못했을 때는 윤예준 너무해ㅠㅠㅠㅠㅠㅠㅠ 기영한 상처받잖아 이런 심정이었달까. 

 

"그냥 아는 사람이라고 하지, 왜 말 그따위로 해요? 진짜 싸가지 개나 준 거 알죠? 같이 아르바이트하는 새끼한테는 말 함부로 하면 안 되고, 나한테는 그래도 돼요? 친구한테도 그냥 아는 애라고 하나 봐요? 아니, 아는 애도 아니지, 나는. 그따위로 하는 건 어디에서 나온 건데요? 나는 뭐, 나는… 내가 키스하자고 맨날 조르니까 그렇게 말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렇게 불꽃같이 화를 내다가도

 

그러니까, 날도 제법 풀려가고 있는 5월의 첫날에, 윤예준과 사람 많은 대학가의 골목에 서서 손 붙잡고 있는 게 좋아서 그런 건 절대 아니라고, 애써 마음을 달래야 했다.

 

윤예준이 손 잡고 사과하면 바로 풀려버리는 지가 맹수인 줄 아는 하찮은 고양이 같달까.

이런데 어떻게 기영한을 안 좋아할 수 있어. 미쳤어 너무 귀여워ㅠㅠㅠㅠ

 

작가님 외전 예정은 더 없으신가요.

재밌게 보다가 리뷰 별점 뜨는 거 보고 벌써 끝이라고? 하는 마음이 들어서 너무너무 아쉬웠다.

이럴 리 없는데.... 벌써 끝날 리 없는데..... ;-;

 

 

 

노빠꾸공

좋아하지도 않는다면서 키스하고 싶다고 하면 안 되냐고.

하고 싶다고 하자는 놈이 어딨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미친놈인 줄 알았다 (미친놈 맞다)

 

 

 

"…키스하고 싶어요."
"키스하면 안 돼요?"

 

― 민트사랑러브 1권 | 해저500M 저

 

 

 

"앞으로도 하면 안 돼요?"
"너 남자 좋아해?"
"좆 빨아 준다는 말은 안 했거든요."

미친놈….

 

― 민트사랑러브 1권 | 해저500M 저

 

 

 

 

 

너 그거 사랑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말엔 집에나 갔다 와야겠다, 집에 있는 반찬 몇 개 훔쳐 와야지, 생각하면서 말이다.

 

― 민트사랑러브 2권 | 해저500M 저

 

 

 

 

 

김재의 때문에 윤예준이 뜨거운 국물에 손을 데었을 때.

기영한이 보이는 빈 맥주병 들고 휘두를 기세로 먼저 나서는 것도 좋았다.

 

윤예준의 말 한마디에 잠잠해지는 것도 너무 좋았고.

 

그 후에 김재의가 윤예준에게 말걸 때,

"양심 없나. 얻다 대고 말 걸어." 

제가 먼저 나서는 것도 좋았다.

 

졸렬한 새끼. 구질구질하기도 했다. 축제날 그냥 맥주병으로 대가리를 깨버렸어야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응원한다 기영한

 

 

 

 

 

협박은 또 얼마나 귀엽게 하는지.

 

 

"집으로 와야 돼요."
"제가 아프다는 걸… 잊지 마요."

 

― 민트사랑러브 3권 | 해저500M 저

 

 

 

 

 

그런 애가 

 

맘고생했던 모든 순간을

"…미워요."

한마디와 눈물로 털어낼 때는 나도 슬퍼서 울컥했다.

 

 

 

"앞에 이번에 필름 붙였어요."
"뽀뽀하려고?"
"…네."

 

― 민트사랑러브 4권 | 해저500M 저

 

 

 

"계속… 좋아해 주세요. 제가 재수 없게 굴어도, 말 좆같이 해서 정 떨어질 것 같아도 계속 좋아해 주세요."

 

― 민트사랑러브 4권 | 해저500M 저

 

 

 

"뭐, 뭐… 이러면 내가 아, 다녀와요. 이렇게 말할 줄 알았어요?"
"아니야?"

"맞아요. ……씨발."

 

― 민트사랑러브 4권 | 해저500M 저

 

 

 

"그러니까, 나랑 매일 같이 있어야 돼요. 바쁘다는 핑계로 방치하지 말고요. 힘들다고 무시하지 말고요. 이야기도 같이하고, 힘들면 같이 끌어안고 자고, 바쁘면 도시락이라도 싸 주게 해 줘요."

 

― 민트사랑러브 4권 | 해저500M 저

 

 

 

나 뭐 기영한 영업하러 나왔나?

이 정도면 인생공 인정해야 할 것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

 

 

 

 

 

 [ 소장인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