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로맨스 (ⓒ 선여명)

 

 

 

 [ 작품정보 ] 

 

* 배경/분야 : 현대물
* 작품 키워드 : 첫사랑 달달물 일상물 힐링물 잔잔물 수시점 공시점 질투 리맨물

* 인물 소개
   공 (최도원, 33세 / 188cm)

   - 미남공, 다정공, 순정공, 짝사랑공, 사랑꾼공, 존댓말공

   -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다. 첫만남부터 꾸준히 직진만 하는 도원은 다른 사람들에겐 무심한 편이지만, 은재에게는 매우 다정하며, 은재가 해주는 작은 일에도 매우 기뻐한다. 의사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매우 바쁜 편이다.
   수 (서은재, 29세 / 171cm)

   - 울보수,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소심수, 단정수, 상처수

   - 회사원. 단정하게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다소 자존감이 낮다. 조금 소심하며 내성적인 편으로, 과거 짝사랑했던 선배 때문에 받은 상처가 깊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성격이지만, 누군가와 사귀어 본 적은 없다.
*이럴 때 보세요 : 다정공과 다정수의 달달하고 잔잔하지만 설레는 썸과 연애가 보고싶을 때

 

 

 [ 개인의취향 ] 

 

오프라인 로맨스 ★★

최도원 ★★★★

서은재 ★★

 

오프라인 로맨스 3권 (+외전 1권) 총 4권

2022.04.18. ~ 2022.04.19. 읽음

 

 

최도원이 정말 벤츠다. 이거 하나 때문에 봤다.
자낮수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 작품은 아니다. 수가 정말 자존감이 낮아도 너무 낮다. 
자존감이 낮은 게 아니라 이기적인 것 같아 보이기도 한다. 
그 때문에 서은재가 하는 말과 행동, 생각 모두가 답답하게 느껴진다. 힐링하고 싶은 잔잔물에서 짜증이 날 정도였다.

수의 트라우마도 그다지 트라우마로 느껴지지 않는다. 너무 잘 그리고 빠르게 극복한다.
트라우마가 아니라 잊고 지내던 안 좋은 기억 하나가 문득 떠오른 정도로 느껴진다.

 

 

2년 전에 이미 최도원이 은재를 짝사랑하고 있었을 때,
최도원은 2년 전의 저를 알지만 저는 최도원을 몰라서 불리하다고 하는 부분.

"불리하다는 게, 나한테만 득이 되는 게 있어서 상대적으로 은재 씨가 불리함을 느끼는 거잖아요. 근데 나는 내가 혼자 좋아하는 동안 그렇게 득을 봤다고 생각하진 않아서요."

나에게는 그 말이 그가 나를 혼자 좋아하던 시절이 아깝다고 말하는 것처럼 들렸다. 그리고 그 의미를 조금 더 확장해서.
나를 미리 좋아했던 과거를 후회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순간 몰려든 초조함과 울적함에 곧게 펴고 있던 상체를 누그러뜨리자, 그가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한 것처럼 말했다.

"은재 씨를 좋아했다는 걸 후회한다고 말하는 게 아니에요. 난 짝사랑이 이렇게 절절하고 힘든 건지 몰랐으니까. 은재 씨를 미리 알고 있던 시간만큼, 나도 마음고생 많이 했어요. 그러니까 불리하다고 말하지 말아요."

 

― 오프라인 로맨스 3권 | 선여명 저

 

 

수가 내 취향이 아닌 건 이런 부분이 너무 답답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초반도 아니고 3권 중후반 즈음에 이런 반응이라니. 자존감이 낮아도 너무 낮고 사람의 마음을 너무 비뚤게만 인식하려고 한다.


2권에서 하차할 뻔하다가 예상했던 대로 최도원이 수를 먼저 좋아했다고 해서 그 스토리가 궁금해서 3권을 결제했고 외전이 달달하다는 이야기에 외전까지 결제했다. 

 

외전에서 은재가 최도원과의 관계에서 마음의 확신을 얻고 안정을 찾고 둘이 알콩달콩 연애하는 모습은 너무 좋았다. 
하지만 외전 하나 바라보고 소설을 보기엔 너무 힘들다. 저런 수라도 괜찮다면 잔잔물+ 다정공으로 보기엔 좋지만 그게 아니라면 비추. 

 

 

 

 

 

 [ 소장인증 ] 

 

- 혹시 다시 읽게 되는 날에 1권을 사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