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후 (ⓒ 이코인)

 

 

 

 [ 작품정보 ] 

* 배경/분야 :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 현대물 재회물 계약 할리킹 기억상실

* 인물 소개

   공 (장윤성, 28세 / 188cm)  

   - 다정공 호구공 헌신공 츤데레공 집착공 연하공 재벌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상처공 절륜공

   - 훌륭한 외모와 명석한 두뇌, 곧은 성정까지 갖춘 재벌가의 도련님.

     어려서부터 부족한 것 없이 자라 여유롭고 자신만만한 성격이었다. 7년 전, 어떤 사건을 겪기 전까지는.

  수 (이하경, 29세 / 177.xcm)

   - 미인수 다정수 소심수 잔망수 허당수 헌신수 까칠수 단정수 연상수 순정수 상처수 도망수

   - 어릴 때부터 돈을 벌기 위해 여러 일을 전전하다 지금은 바에서 일하고 있다. 일찍 부모를 잃고 동생에 대한 책임감 하나로 사는 중이다.
* 이럴 때 보세요 : 절절하고 따듯한 사랑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개인의취향 ] 

 

해후 ★★★★★ (인생작)

공(장윤성) ★★★★★

수(이하경) ★★★

 

해후 3권 (+외전 2권) 총 5권

2022.04.02. ~ 2022.04.03. 읽음

 

 

BL 입문 한 달 차.

현대물+다정공 취향에 잔잔물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다음은 무슨 작품을 볼까 고민하던 차에

 

 

"이번엔 곁에서 기다리면 안 될까. 너 잘 사는 거 보면서."

 

해후 3권 | 이코인 저

 

 

이 문장 하나 보고 '이거다!' 싶은 마음에 바로 찜해두고 3일 새벽부터 읽기 시작해서 단숨에 외전까지 읽었다.

 

'22살의 여장남자?'라는 생각은 잠깐 뿐이었고,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는 이야기의 진행 방식이 전혀 산만하지 않고 오히려 중간에 끊지 못하고 계속 보게 만드는 요소였다. 지나친 갈등과 대립구도가 없고 악역이라고 말할만한 인물도 없이 착하고 선해서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스토리지만 작가님의 글빨 덕분에 그런 느낌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해후가 주는 잔잔하면서도 아련한 느낌이 너무 좋았다. 날 서지 않은 인물의 대사와 얽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스트레스받지 않고 쉬고 싶은 주말에 보기 딱 좋은, 현대물+잔잔함+다정공에 요즘 내가 재미 들린 할리킹 키워드에 부합하는 찾고 있던 소설 그 자체였다.

 

 

 

 

 

"네가 어떤 말도 해 줄 것 같지가 않아서…."
"나는 그냥 내 마음대로 하기로 했어. 너도 그렇게 해."

 

해후 1권 | 이코인 저

 

 

 

기억을 꼭 찾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 너는 이미 그리운 것을 모두 알고 있는 것 같은데.

 

해후 1권 | 이코인 저

 

 

 

"…면 어떻게 하지."
"네가 아니면 어떻게 하지."

 

해후 2권 | 이코인 저

 

 

 

"알아. 그래도 써 줘. 내가 궁금하니까."
"네가 어디서 뭐 하고 있는지 난 늘 궁금한데 넌 내킬 때만 가르쳐 주잖아."

 

해후 2권 | 이코인 저

 

 

 

"기다릴게. 이번 계절에 안 되면 다음 계절에, 올해가 아니라면 내년에라도, 그보다 더 먼 훗날이라도 괜찮아.
네 마음이 내키면 말해 줘. 네가 누군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누군지…."

"네가 나를 사랑하게 되는 날에."

 

해후 2권 | 이코인 저

 

 

 

"이래도 우리가 인연이 아니야?"
"뭐면 어때. 내가 널 놓을 생각이 없으면 그게 인연이지."

 

해후 2권 | 이코인 저

 

 

 

"생각해 보면 추운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추워야…."
"…너를 그리워할 수 있잖아."


"그럼 난 매일매일 더 추워지길 빌어야지."
"네가 그리움을 견딜 수 없을 만큼."

 

해후 3권 | 이코인 저

 

 

 

 

 

 [ 소장인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