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티 페어 (ⓒ 헤제)

 

 

 

 [ 작품정보 ] 

 

* 배경/분야 : 현대물   
* 작품 키워드 : 학원/캠퍼스물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서양풍 외국인 하이틴 친구>연인 소꿉친구 배틀연애 스포츠 첫사랑 원나잇 공시점 수시점

* 인물 소개

   공 (다니엘 레널드)

   - 미남공 짝사랑공 능글공 다정공 집착공 츤데레공 초딩공 사랑꾼공 순정공 절륜공 동정공 헐리우드왕자님공 부업쿼터백공

   - 할리우드 스타인 부모 아래에서 엄하게 교육받으며 자랐다. 주변에서 기대하는 만능인 왕자 이미지를 연기하며 살아간 덕에 감정을 억누르는 삶에 익숙하다. 그러나 활발하고 자유로운 니키와 엮이게 되면서 그간 참고 살았던 것이 폭발하고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영화 촬영으로 한 차례 니키와 떨어져 살았지만 그가 있는 보스턴으로 전학을 오며 다시 부딪히게 된다.

   수 (니콜라스 클레이튼)

   - 미남수 재벌수 명랑수 허당수 다정수 수영선수수

   - 요식업계 CEO인 모친 덕분에 부족할 것 없는 환경에서 자랐다. 단순하며 깊게 고민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유쾌한 성격으로 주위에 사람이 많다. 8살 때 처음 만난 다니엘의 성질을 건드린 탓에 그의 본성을 아는 유일한 자가 되었다. 보스턴으로 돌아온 다니엘과 함께 살게 되며 의도치 않게 그의 도발에 넘어가 '사고'를 치게 되고, 제 감정과 다니엘에 대해 본격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한다.
* 이럴 때 보세요 : 능글다정미남 할리우드왕자님공의 눈새미남망충수를 향한 짝사랑 성공기 - 코믹하고 달달한 하이틴물이 보고 싶을 때.

 

 

 

 [ 개인의취향 ] 

 

너티 페어 ★★★★

다니엘 레널드 ★★★★

니콜라스 클레이튼 ★★★★

 

너티페어 2권 (+외전 1권) 총 3권

2023.04.25. ~ 2023.04.26. 읽음

 

 

「 조금 짓궂고 엉망이긴 하지만, 자신들은 떨어질 수 없는 페어였으므로. 」

 

― 너티 페어 2권 | 헤제 저

 

 

하이틴물은 이런 맛인가? 다른 하이틴물은 어떤지 궁금하게 만들어준 작품.

 

수한정지랄공. 공이 수를 좋아해서 틱틱대는 초딩마냥 구는 행동들이 수시점으로 봤을 때는 얄미울 정도였는데, 같은 상황을 공시점에서 풀어주고 공의 감정도 보여줘서 얄미웠던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렸다 ;~; 대니가 니키에게 왜 이렇게 빠져들수 밖에 없었는지 납득이 가기에도 충분했다.

 

니키는 유죄야! 대니에게도 노아에게도 다른 스쳐간 여자들에게도 모두 유죄다. 반할 수 밖에 없는 성격.

 

공수 사이에 긴장감과 밀당의 맛보다는 눈치없는 수가 언제쯤 공의 마음을 받아줄지가 궁금했고, 둘이 연애를 하면 어떨지 보고싶은 마음이 더 크게 오는 작품인데 알콩달콩 연애를 보기엔 너무도 짧았다. 특히 외전에서는 약혼식이라도 보고싶었는데 그 어떤 것도 나오지 않았다. (언젠가 결혼하자는) 청혼만 하고;~; 게다가 이제 이렇게 밝히고 둘이 공개연애 하나 싶었는데 공개연애 하는 모습도 없다. 너무 궁금했는데 여기서 이렇게 끝나버린게 아쉽지만 언젠가 또 외전이 나와주지 않을까...?

 

큰 감성소모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작품. 작품이 주는 청량한 분위기가 화창하고 눈부신 여름을 생각나게해서 그런가 요즘 흐린 날씨에 기분전환하기에도 좋았다. 작품 소개 정리하다가 러브라인 쓴 작가님인걸 알게됐는데 두 작품이 주는 분위기가 내 취향이라 나머지 한 작품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또 묵은지기도 하고? 티핑포인트는 또 어떤 작품일지 얼른 봐야지 ㅎ

 

 

 

허, 닉 클레이튼의 입가에 가벼운 실소가 걸렸다.

"다니엘 레널드. 섹스하고 싶어? 나랑?"

 

― 너티 페어 1권 | 헤제 저

 

대니 감정은 눈치 못채면서 이런건 또 기막히게 알아채는 니키

 

 

 

공시점

 

"네가 졌어, 멍청아."

나의 승리였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줄 믿고 있던 것만이 나의 유일한 패착이리라.

 

― 너티 페어 1권 | 헤제 저

 

 

「잘했어, 니키.」

짧은 메시지를 보내는 데 얼마나 무수한 고민과 기다림이 있었는지를 클레이튼이 듣는다면 이해하지 못한 얼굴로 웃을 것이다.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그는 원래 지긋지긋할 정도로 단순하고, 웃음이 헤프고, 그렇게 아무에게나 곁을 주는 사람이었으니까.

사실은 그에게 직접 말하고 싶었다. 경기가 시작되는 총성이 울리면 가장 빠르게 물에 뛰어들어, 가장 빠르게 골에 다다르는 니키 클레이튼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었다. 자신보다는 덜 눈부신 메달을 목에 걸고 내려오는 그에게 꽃을 내밀어 축하하고 싶었다. 그러면 그는 얼떨떨해하면서도 악의 없고 구김 없는 얼굴로 웃어 주리라.

 

― 너티 페어 1권 | 헤제 저

 

 

"좋아해."

"……."

"네가 없으면 안 될 것 같아."

 

― 너티 페어 1권 | 헤제 저

 

 

멍청한 니키 클레이튼, 그리고 더 멍청한 나. 비록 그는 멍청하고, 단순하고, 아무에게나 쉽게 흘리고 다니기는 하지만, 클레이튼은 그런 눈치 없는 부분이 귀여웠다. 가증스러운 구석도 분명히 있었지만 말이다.  

 

― 너티 페어 1권 | 헤제 저

 

 

 

그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눈앞의 멍청이는 직접 말해 주지 않고선 죽을 때까지 모를 것이다.

"왜 모르는 거야? 나는 네가 원한다면 그 어떤 귀찮은 일들도 전부 할 수 있어."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그가 가진 마음을 한 번도 예상한 적 없던 닉 클레이튼뿐이었다.

"너를 좋아하니까 그런 거잖아, 멍청아."

 

― 너티 페어 2권 | 헤제 저

 

 

 

 

 

 [ 소장인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