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오픈 (ⓒ 바크베)

 

 

 

 [ 작품정보 ] 

 

* 배경/분야 : 현대물 스포츠
* 작품 키워드 : 재회물 삽질물 성장물 힐링물 계약 나이차이 스폰서 원나잇 첫사랑 구원 정치/사회/재벌 할리킹
* 인물 소개

   공 (은준욱, 34세 / 189.1cm)

   - 능글공 다정공 미남공 사랑꾼공 순정공 재벌공 절륜공 집착공 헌신공

   - HG 그룹의 삼남이자 HG 스포츠단의 구단주. 후영과는 미국에서 뜨겁고 즐거운 나날을 보낸 바 있다. ‘이후영 선수’를 우연히 만난 뒤, 한국에 당분간 머무를 이유가 생겼다.

   수 (이후영, 24세 / 181.4cm)

   - 능력수 단정수 미인수 상처수 순정수 순진수 잔망수 적극수
   - HG 빅웨일즈의 드래프트 1순위 신인 가드. 아버지가 남긴 사채 빚과 할머니의 병원비를 대느라 성공이 절실하다. 준욱과 있으면 모든 일이 잘 해결될 것 같은데, 그에게 의존하게 될까 봐 두렵기도 하다.
* 이럴 때 보세요 : 서로를 진심으로 위하는 사람들 사이의 건강한 할리킹을 보고 싶을 때.

 

 

 

 [ 개인의취향 ] 

 

와이드 오픈 ★★★★☆

은준욱 ★★★★★ (능글다정벤츠공)

이후영 ★★★★

 

와이드 오픈 총 3권

2023.04.17. 읽음

 

 

내 취향을 빼다박은 연하공이 장윤성이라면 연상공은 은준욱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던 공.

능글맞은 것도 취향이고 가족에게 사랑맞는 막내 아들인것도 비슷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

갈등이 있지만 딥하지 않아서 호로록 읽기 딱 좋은 정도.

 

후영이 겨드랑이 좋아하는 공. 보양식 좋아하는 수. 

 

「 후영이 스물일고여덟이면 준욱은 서른일고여덟이었다.

나이 마흔 다 돼서 고무신을, 아니, 무슨 프로 간 애들 보고도 군대 가서 나라를 지키라고, 와, 나 어떡하면 좋냐. 」

 

― 와이드 오픈 3권 | 바크베 저

 

금메달도 좋지만 군대간 후영이 기다리는 은준욱 볼 수 있는건가요?

외전 기다려요...기다려요...

 

 

 

"차라리 살살 달래서 잡아먹는 게 나을까?"

"아, 이사님!"

"그냥 내 멋대로 요리해서 찜 쪄 먹는 게 더 낫겠지?"

"아, 진짜 미치겠네."

"형한테 이르면 죽어."

 

― 와이드 오픈 1권 | 바크베 저

 

 

-골라 봐. 필리핀, 오키나와, 하와이.

"네? 뭘 고르라는 거예요?"

-원하는 데로 보내 줄게.

후영의 눈이 튀어나올 듯 커졌다. 뭘, 뭘 원하는 데로 보내 줘? 전지훈련을?

"아니, 그건 제가 정할 게 아, 아닌데요?"

-어, 그런데 이제 네가 정하게 됐네? 빨리 말해. 필리핀, 오키나와, 하와이. 사 달라는 거 사 준다는데도 아무 말도 안 하는데 이런 거라도 하게. 대신 원하는 데로 보내 줄 테니까 가기 전에 나랑 평일이라도 자는 거다?

 

― 와이드 오픈 1권 | 바크베 저

 

 

-도착했어? 차는 안 막혔고? 안전 운전 했니?

"……형, 나 올해 서른넷이라고 벌써 한 삼백 번은 말했겠어. 안전 운전 했고, 차도 안 막혔고, 오늘 일도 열심히 했고, 집도 깨끗하고, 아, 다 잘 돌아가니까 전화 좀 그만해!"

 

― 와이드 오픈 1권 | 바크베 저

 

 

쟤 말아먹으면 어떡하지?"

"그럼 힘내라고 구단주가 구단에 보양식 돌리면 되죠."

"아?"

준욱이 수환을 보며 괜찮다는 얼굴을 했다. 만에 하나 오늘 지기라도 하면 밤에 불러서 엉덩이도 두들겨 주고, 산삼차도 그냥 박스째 가지고 가라고 안겨 주고, 밤새 안아 줘야겠다. 그리고 구단에 장어라도 좀 보내야지. 구단주 이름으로.

 

― 와이드 오픈 2권 | 바크베 저

 

 

"후영아."

뒤를 따라 계단을 내려가는데 준욱이 후영을 불렀다.

"네?"

"나는 네가 말 안 하면 몰라."

할 말이 없었다. 후영이 걸음을 멈추자 먼저 내려가던 준욱도 돌아보며 마주 섰다. 준욱이 한 계단을 내려가니 눈높이가 딱 맞았다.

"모를 거야."

가만히 마주쳐 오는 눈과 목소리는 단호했다.

"무슨 말인지 알아들어?"

 

― 와이드 오픈 2권 | 바크베 저

 

 

[질투 날 텐데. 막 미칠 것 같을 텐데.]

 

― 와이드 오픈 2권 | 바크베 저

 

 

"……걱정 안 해도, 그래도 돼?"

-어, 안 해도 돼.

"……정말?"

-어, 정말.

준욱의 그 대답 하나로 응어리져 있던 가슴 속 뭔가가 사르르 풀렸다. 해결된 게 아무것도 없는데 도저히 끝이 안 보이는 터널을 탈출한 것만 같았다.

-보고 있을게.

"……응, 네."

파묻었던 얼굴을 든 후영이 제가 뭐라고 말하는지도 모르고 두서없는 대답을 했다.

-그리고 데리러 갈게.

 

― 와이드 오픈 2권 | 바크베 저

 

 

준욱이 웃으면서 후영을 받아 내듯이 안았다.

"좋아서 안기는 것 좀 봐."

후영이 머리로 준욱을 쿵, 한 번 박았다. 아플 만도 한데 준욱은 킥킥 웃기만 할 뿐이었다.

"아, 귀여워."

 

― 와이드 오픈 2권 | 바크베 저

 

 

"……고쳐 주면 되잖아!"

후영이 폭발하듯 크게 소리를 질렀다. 준욱이 미간을 잔뜩 좁혔다.

"뭐?"

"네가 고쳐 주면 되잖아! 수술이든 재활이든 제일 잘하는 곳으로 가서 시켜 주면 되잖아!"

 

― 와이드 오픈 3권 | 바크베 저

 

"뛰어. 하고 싶은 대로 해."

"……진짜?"

"어떻게든 고쳐 줄게. 그렇게 해 달라며. 그럼 해야지. 할게. 내가 해 줄게."

 

― 와이드 오픈 3권 | 바크베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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