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외전2 (조폭인 내가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 호롤)

 

🔗[본편리뷰] BL /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 호롤 저

 

 

2023.04.16. 읽음

 

외전 기다리던 작품 중 하나였는데 이제야 알아버린 작품 하나 ;~;

대학생활 정말 궁금했는데 이렇게 볼 수 있어서 너무 좋구요!

 

아버님, 아들을 제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외전 소제목만 봐도 재밌음.

 

 

 

상체를 숙여 송이헌의 입술에 입술을 맞대 비볐다. 찍어 누르는 담백한 감촉이 성에 안 차는지 송이헌은 게슴츠레 뜬 눈으로 투덜거렸다.

"진짜 못하네."

그리고 세경의 목덜미에 팔을 둘러 휙 끌어 내렸다.

"너만 가르쳐 주는 거야. 잘 배워."

 

―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외전 2 | 호롤 저

 

그 말이 새빨간 질투를 무채색으로 만들어 버렸다. 너만 가르쳐 준다는, 특별하다는 한마디에 세경은 배알도 없는 놈이 되어 버렸다. 언제 질투했냐는 듯 바람 빠진 미소가 만면에 퍼졌다.

 

―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외전 2 | 호롤 저

 

 

세경이 송이헌의 등에 가슴팍을 붙이며 귓등을 잇새로 빨아 굴렸다. 침으로 흥건한 귓바퀴에 세경은 목소리까지 속삭여 채웠다.

"형, 좋아요?"

"…!"

 

―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외전 2 | 호롤 저

 

 

"여기였군. 세경이가 집에 들어오지 않는 이유가."

분명 세경과 같은 마음을 주고받아 사귀는 것인데 왜 남의 집 여염한 딸을 꼬여내 가출시킨 후레자식이 된 기분일까.

 

―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외전 2 | 호롤 저

 

 

"세경이 눈치 보고 지내겠군. 먼저 청소하면 바로 거들어야 하고. 또 세경이는 혼자 있는 걸 좋아하니 자리 피해 줘야 하고."

"네? 세경이 혼자 있는 거 안 좋아합니다."

어지간한 건 최명현의 비위에 맞춰 대답할 텐데, 방금 그 말은 자신이 알고 있는 세경과 너무 다른 나머지 송이헌은 순간 어리둥절해 부정하고 말았다.

 

―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외전 2 | 호롤 저

 

 

"우리 세경이가?"

"네에, 검사님네 세경이가…."

"남이 먹던 걸 먹는다고?"

"남이라기엔…."

남이라기엔 홀딱 벗고 별의별 짓을 다 하긴 했다.

 

―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외전 2 | 호롤 저

 

 

"위험해서 피한 줄 알았는데, 그게 세경이한테 가는 길이었나 봅니다."

 

―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외전 2 | 호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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