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와 올드비의 공생관계 (ⓒ 현지하)
[ 작품정보 ]
* 배경/분야 : 현대물 게임물
* 작품 키워드 : 학원/캠퍼스물 재회물 달달물 일상물 대학생 나이차이 3인칭시점
* 인물소개
공 (챠롱롱 / 신수호, 20세)
- 연하공 귀염공 순진공 츤데레공 초딩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천재공 뉴비공 절치부심공 사사게스타공 직진공
- MMORPG게임 ‘카렐의 찬가’에서 만난 뉴비. 게임은 처음인지 하는 행동들이 모조리 어설프다. 정우를 만나기 전, 고인물들에게 핍박받은 탓에 복수심에 불타 레벨링에 집착한다.
수 (권정우, 24세)
- 연상수 다정수 단정수 능력수 고인물수 조련수 덤덤능글수 미남수
- 닉네임 모카. MMORPG게임에서 망한 직업으로 유명한 ‘테이머’ 유저이다. 게임의 흥망성쇠를 함께했던 고인물이지만 최근 업데이트에 실망한 나머지 게임을 접기로 마음먹는다. 아이템을 처분하던 와중 뉴비 챠롱롱을 만나 도와주게 된다.
* 이럴 때 보세요 : 임보하려다가 임종까지 보호하게 된, 책임감 있는 게임BL을 보고 싶을 때.
[ 개인의취향 ]
뉴비와 올드비의 공생관계 ★★★★
신수호 ★★★☆
권정우 ★★★☆
뉴비와 올드비의 공생관계 3권 (+외전 1권) 총 4권
2022.09.09. ~ 2022.09.10. 읽음
공수의 유치한 티키타카가 재밌었던 작품. 공수의 럽라가 느리게 진행되는 편이라 아쉬웠지만 게임 내에서의 공수의 티키타카와 길드원과의 케미 덕분에 지루하진 않았다. 타 길드와의 갈등 문제도 적절한 고구마와 사이다를 섞어서 만족스러웠다.
찡찡과 징징은 한 끗 차이인데 신수호의 찡찡거림이 과하다 여겨지지 않고 귀엽게 질투하네 정도로 느껴져서 딱 좋았다. 심지어 사연까지 있는 공이라니... 짠하기도 하고 그래서 더 이해가기도 했다. 193cm지만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울 수 있다?=신수호. 공에게 감기지 않았다면 유치하다 여겨질 수도 있었지만 공이 하는 욕설조차 귀엽다고 여겨질 정도였으니 나는 말 다했지 뭐...ƪ(˘⌣˘)ʃ
정우는 처음엔 무심수의 모습을 보이지만 갈수록 수호에게 감기면서 점점 관심이 생기고 질투도 하고 193cm의 공을 귀엽다며 놀리고 우쭈쭈하는데 이게 또 얼마나 좋던지. 또 살살 달래가면서 드러내는 소유욕은 또 얼마나 맛있게요? 서운하리만큼 선 그을 때가 언제였던가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외전만 19금이었는데 씬에서의 섹텐은 아쉬운 편이었지만 게임 분량이 많았던 본편의 아쉬움을 달래기는 좋았다. 서로 사랑도 깊어지고 믿음도 더 생기는 게 좋았다. 그런데 25x29는 왜 이렇게 짧은 거죠...? 더 보고 싶었는데 아직 나는 못 떠나보냈는데 갑자기 끝나버림 ಥ_ಥ 외전을 더 내주시려고 그랬던 걸까...?
[귓속말] 챠롱롱: ㅇㅇㅇ제 좌우명도 남을 베려하자예요
[귓속말] 모카: 남을 배려하자?
[귓속말] 챠롱롱: 베
그래. 얘는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남을 베고 싶은 마음뿐이구나.
― 뉴비와 올드비의 공생관계 1권 | 현지하 저
[파티] 챠롱롱: 저 잘했져?
[파티] 모카: ㅇㅇ진짜 졸렬하더라
[파티] 챠롱롱: ㅡㅡ
[파티] 모카: 피빕에선 칭찬임
[파티] 챠롱롱: ^^
― 뉴비와 올드비의 공생관계 1권 | 현지하 저
[파티] 모카: 내가 널 대충 키웠어? 난 진짜 귀하게 키웠는데
[파티] 모카: 내가 있는데 왜 일반 템을 껴
[파티] 모카: 좀만 ㄱㄷ 형 지금 세트 만든다
― 뉴비와 올드비의 공생관계 1권 | 현지하 저
―형, 진짜 가입 안 하려고요? 가입하면 편한데. 버프 말고 그것도 있어요. 다른 길드에는 없는 거요.
"뭔데?"
―미모의 연하남.
챠롱롱의 은근한 목소리를 들으며 정우가 나지막하게 대꾸했다.
― 뉴비와 올드비의 공생관계 1권 | 현지하 저
[차롱] 개어이없어 진짜 형 이상형 뭔데요 저 청순 섹시 귀염 다 되거든요???
[YOU] 연상
[차롱] 지랄 마세요 형은 독선적이라서 연하가 젤 잘 어울려요
― 뉴비와 올드비의 공생관계 2권 | 현지하 저
"진짜 꼬투리도 희한하게 잡네. 너는 네가 세상에서 제일 귀엽다고 그런 식으로 행동해도 될 것 같아?"
"아! 형은, 어떻게, 눈앞, 에서도 그딴 말을 해요? 수치심 같은 것도 없어요?"
― 뉴비와 올드비의 공생관계 2권 | 현지하 저
"아직 애기라서 젓가락질 못 해? 형아가 먹여 줘?"
왐마야, 곁에서 반찬을 추가로 올려 주던 종업원이 망연한 표정으로 190㎝ 정도 되는 애기를 바라보았다. 신수호의 섬세한 얼굴이 순식간에 붉으락푸르락해졌다.
"아! 형, 진짜! 그거 하지 말라고요!"
― 뉴비와 올드비의 공생관계 2권 | 현지하 저
[귓속말] 챠롱롱: 누구는 마음있는ㅈ
[귓속말] 챠롱롱: 두고 ㅗ바요
[귓속말] 챠롱롱: 형은 ☆☆
[귓속말] 챠롱롱: 나중에 저한테 울면서 프로포즈하게 될거임
― 뉴비와 올드비의 공생관계 2권 | 현지하 저
시답지도 않은 소리 종알거리는 게 되게 귀엽네. 저거 내가 키우고 싶은데 어떻게 안 되나.
― 뉴비와 올드비의 공생관계 2권 | 현지하 저
그럼 방금 한 소리는 뭐야. 뭐 하고 돌아다니는 거냐고. 저거 진짜 가둘까. 그럼 어디서 이상한 짓은 못 할 텐데.
― 뉴비와 올드비의 공생관계 2권 | 현지하 저
"요새는 귀엽다고도 안 하면서……. 아니, 그러니까 그런 장난… 농담 같은 거요."
그 말에 정우가 눈만 깜빡이다가 허물어지듯 웃음을 터뜨렸다. 어이없게 귀여운 소리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핀잔했다.
"양심 있어? 네가 뭐가 귀여워. 키도 190㎝는 훌쩍 넘어 보이는 게."
"저 훌쩍 안 넘어요. 193㎝밖에 안 돼요! 반올림하면 190㎝라고요!"
― 뉴비와 올드비의 공생관계 3권 | 현지하 저
"좋아해."
누구라도 사랑에 빠질 법한 새파란 가을 하늘을 차창 너머에 걸어 두고서 정우는 단조롭게 말했다.
― 뉴비와 올드비의 공생관계 3권 | 현지하 저
"씨발, 저라고 형 좋아하고 싶었겠어요? 형이 앞길 창창한 사람 꼬셔서 게이 만들어 놓고 그걸 왜 저한테 물어요. 저도 존나 억울한 사람이에……."
와르륵 쏟아 내던 수호가 뒤늦게 숨을 삼켰다. 말을 멈추자 새카만 적막이 둘을 먹구름처럼 뒤덮었다. 새파랗게 질린 얼굴을 마주한 정우의 입술이 천천히 샐그러졌다.
"나도 너 좋아하니까 봐줘."
― 뉴비와 올드비의 공생관계 3권 | 현지하 저
"형아."
"왜."
"저 좋냐고요."
딱 한 번 대답을 유보했을 뿐인데 인내심도 없이 불퉁해지는 어투에 부스스한 머리카락을 헤집었다.
"좋아."
"얼마만큼요?"
"네가 지금까지 28번 좋냐고 물었는데 꼬박꼬박 대답해 주고 있을 만큼."
― 뉴비와 올드비의 공생관계 3권 | 현지하 저
"자기야."
그 짧은 말에 우뚝 말을 멈춘 수호가 몹시도 얌전해진 목소리로 대꾸했다.
―네.
"내가 네 애인이야, 아는 형이야."
―애인이요.
"진정 좀 해라."
―진정했어요, 자기.
언제 열을 냈느냐는 듯 냉큼 대답하는 수호의 목소리에 정우가 헛웃음을 지었다.
"이게 또 불리하니까 애교 부리네……."
저렇게 귀엽게 구는데 안 불안하겠냐고.
― 뉴비와 올드비의 공생관계 3권 | 현지하 저
"애인 사이에 프라이버시가 씨발, 어디 있어요. 그런 거 챙길 거면 혼자 살지 왜 애인 사귀냐고요. 저는 진짜 장난이 아니라 이제 좀 형이랑 사귀는 것 같아요. 전에는 진짜, 무슨 방치당하는 기분이었는데."
― 뉴비와 올드비의 공생관계 3권 | 현지하 저
결국 한숨을 뱉어 낸 수호가 아주 작은 소리로 속삭였다.
제가 형을 너무 사랑해요. 조금 숨기고 싶을 정도로 너무, 너무 사랑하고 있어요.
발긋하게 달아오른 목덜미가 애틋하고 사랑스러웠다.
― 뉴비와 올드비의 공생관계 3권 | 현지하 저
두서없이 말하던 그가 이제는 표정까지 일그러뜨리며 말했다.
"저 계속 사랑해 주세요."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는 표정으로.
― 뉴비와 올드비의 공생관계 외전 | 현지하 저
"저도 엄청 보고 싶었어요. 그때도 그렇게 말하고 싶었는데, 보고 싶다고 하면 더 보고 싶을까 봐 말을 못 한 거라고요. 여기서 더 보고 싶어지면 힘드니까……."
"……."
"형, 너무 보고 싶었어요."
― 뉴비와 올드비의 공생관계 외전 | 현지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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