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더 그라운드 (ⓒ 새몬)

 

 

 

 [ 작품정보 ] 

 

* 배경/분야 : 현대물 스포츠물 
* 작품 키워드 : 달달물 일상물 성장물 스포츠 로맨스코미디 축구선수 동료>연인 첫사랑 외국인 동거/배우자

* 인물 소개

   공 (미샤 아스플룬드, 23세)

   - 연하공 미인공 외국인공 대형견공 순정공 짝사랑공 상처공

   - 스웨덴에서 이적한 신예 미드필더. 왕자님을 연상시키는 외모의 북유럽 미남. 평소에는 무심하다 싶을 정도로 조용한 선수 생활을 하고 있지만 윤차현에 대해서만은 범상치 않은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그 폭주를 멈출 수 있는 것도 윤차현뿐이다.
   수 (윤차현, 27)

   - 연상수 미남수 능력수 다정수

   - 해외 리그에서 활약 중인 의지의 한국인. 축구 외곬으로 반듯하고 성실한 국민 장남. 기적적인 역전골을 터트려 팀의 16강 진출을 성공시킴과 동시에 그 멋진 모습에 눈이 돌아간 동료에게 불꽃 같은 플러팅을 당하게 되었다.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짓눌려 허덕이는 중.
* 이럴 때 보세요 : 한국인 축구선수가 동료의 구애에 점차 스며들면서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잡는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개인의취향 ] 

 

키스 더 그라운드 ★★★★☆

미샤 아스플룬드 ★★★★☆

윤차현 ★★★★

 

키스 더 그라운드 5권 (+외전 1권) 총 6권

2022.09.12. ~ 2022.09.15. 읽음

 

 

주변 사람들로 인한 고구마는 있지만 서로의 갈등 문제로 크게 다투거나 하지 않는다. 그래서 개인적인 일들로 스트레스받는 상황에서도 감정 소모 크게 안 하면서 즐겁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미샤 누나나 스토커 기자 놈 같은 쓰레기들에게 화가 나다가도 둘만 보면 스르륵 녹아버린다(*´ლ`*) 공수 붙어있는 것만 봐도 힐링되고 동료들도 좋고.

 

미샤가 연하티 많이 나는 것도 너무 좋았다. 둘이 사귀면서 애교가 더 흘러넘친다. 절절하게 제 마음을 표현할 땐 마음이 찡하다가도 세상에 차현이 하나만 있으면 되는 것 마냥 사랑 표현할 때는 너무 사랑스럽다. 제 덩치 자각 못하고 달려드는 대형견같은 존재가 바로 미샤다. 제대로 치인다는 게 어떤 건지 미샤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면서도 듬직할 땐 또 엄청 듬직하다. 미샤 매력에 홀딱 빠져서 애교 보면서 사르르 녹고, 입꼬리는 자꾸 치솟고. 둘이 행복해랏◟( ˘ ³˘)◞ ❤

 

+) 임신수 키워드를 선호하진 않는데 처음으로 이 둘이 아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싱기방기. 후에 결혼생활이나 AU외전이 나오면 꼭 봐야지.

 

 

 

"미안해. 참았어야 했는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그 순간에는 그럴 수 없었어."

"뭐?"

"그때 네가 너무 멋졌으니까."

 

― 키스 더 그라운드 1권 | 새몬 저

 

 

"어떡하지, 유안. 내가 더 이상 멈출 수 없게 되면."

"다음에 득점하면 멀리 달려가야 해. 나한테서 최대한 멀리……. 내가 키스할 수 없는 곳까지."

 

― 키스 더 그라운드 1권 | 새몬 저

 

 

 

"유안."

미샤가 차현의 팔을 낚아챈 것은 그 때였다. 프레스 같은 압력에 차현은 반사적으로 뒤를 돌았다. 아플 만큼 팔을 잡은 미샤는 형형한 눈으로 입을 열고 있었다. 이어 차현의 귀를 때리는 말은 청각을 의심케 하는 것이었다.

"골키퍼가 있다고 골을 못 넣지는 않아."

 

― 키스 더 그라운드 1권 | 새몬 저

 

 

미샤는 누구에게 들릴세라, 차현의 귓가에 더욱 희미하게 속삭였다. 

"걱정하지 마, 나 몸으로 하는 건 다 잘 배우거든."

 

― 키스 더 그라운드 3권 | 새몬 저

 

 

"미샤는… 귀…."

귀?

"귀엽고……."

이런 미친. 사고는 내가 쳤네. 

 

― 키스 더 그라운드 3권 | 새몬 저

 

 

"우리 이제 일어나야 되는데, 미샤."

"왜애. 싫어. 오늘 쉬는 날이잖아."

"그래도."

"계속 이렇게 있고 싶은데… 나 더 꼭 안아줘."

애교 섞인 소리에 마음이 꾹 조였다. 표현이 또 늘었다.

 

― 키스 더 그라운드 4권 | 새몬 저

 

 

▷[너무 귀엽다.]

▶[누가?]

▷[내 강아지.]

▶[멍멍.]

 

― 키스 더 그라운드 5권 | 새몬 저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

 

"마지막이 어떻게 되는지 보고 싶어. 이 끝에 뭐가 있을지 궁금해.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어."

"하지만 그러려면 네가 함께여야 해."

"유안. 그라운드로 올라와. 그리고 계속 내 앞에 있어."

"그러면 내가 뒤에 있을게. 네가 원하는 곳으로 패스하고 크로스 해줄게. 너는 네가 하고 싶은 대로 뛰면 돼."

심장이 가득 수축했다가 순식간에 팽창했다. 북받쳐 오르는 뜨거운 것을 참기 위해 차현은 주먹을 하얗게 쥐었다. 미샤의 손바닥이 그 위를 덮었다.

 

"이겨, 유안. 내 앞에서."

 

― 키스 더 그라운드 5권 | 새몬 저

 

 

수많은 함성들이 뇌를 뒤흔들었으나, 진공 속에 들어선 것처럼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시공간에는 오직 미샤와 윤차현, 두 사람만이 존재할 뿐이다. 차현은 얼굴 아래에 있는 미샤의 뺨을 두 손으로 감쌌다. 심장 안으로 울컥이는 기분은 단순명료했다. 아, 지금 당장 키스하고 싶어. 이제 알 것 같았다. 그날, 필드 위에서 너는 이런 기분이었구나. 이걸 하고 싶어서 도저히 어쩔 수 없었던 거였구나. 이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지더라도, 더 이상 아무런 방법이 없었던 거였구나. 

그러나 차현은 공과 사를 구분할 줄 아는 훌륭한 사회인이었기에, 미샤와 같은 완전한 실책을 저지르지는 않았다. 쏟아지는 함성 사이에서 미샤의 뺨을 터트릴 듯 부여잡은 차현은 양손의 엄지손가락 두 개를 모아 미샤의 입술 위에 단단히 붙였다. 뜬금없는 행동에 미샤가 눈을 동그랗게 뜨는 찰나, 차현은 그의 얼굴을 가득 끌어당겨 제 엄지 위에 입술을 도장처럼 콱 찍었다.

에라, 모르겠다. 진짜 될 대로 돼라. 이미 대부분이 될 대로 되고 말았으니까.

 

― 키스 더 그라운드 5권 | 새몬 저

 

 

 

"나한테 지랄하는 건 참겠는데 쟤한테 그러는 건 못 참겠거든. 넌 여기서 걸어서 못 나가."

 

― 키스 더 그라운드 5권 | 새몬 저

 

 

"달콤한 거 실컷 먹어서 좋았지."

"아니야, 반대야."

"응?"

"너랑 같이 먹어서 달콤했던 거야."

 

― 키스 더 그라운드 외전 | 새몬 저

 

 

"『윤차현.』"

반지에 고정되어 있던 시선이 미샤의 눈을 보았다.

"『당신은 나의 빛이에요.』"

미샤는 그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부디 나와 결혼해주세요.』"

 

― 키스 더 그라운드 외전 | 새몬 저

 

 

 

 

 

 [ 소장인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