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시티 (ⓒ 채팔이)
[ 작품정보 ]
* 배경/분야 : SF/미래물
* 작품 키워드 : 사건물 애절물 하극상
* 인물 소개
공 (곽수환)
- 미남공 다정공 강공 집착공 연하공 대형견공 헌신공 능글공 사랑꾼공 순정공
- 알려진 바로는 육군 소령. 밥을 실컷 먹을 수 있다는 이유로 군대에 자원, 현재 레인보우 시티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이 됐다.
수 (석화)
- 미인수 무심수 연상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순정수 능력수
- 제주도 출신으로 아담 바이러스와 돌연변이 관련 수석연구원. 두뇌가 뛰어난 대신 육체는 레인보우 시티에서 가장 최약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 개인의취향 ]
레인보우 시티 ★★★★
곽수환 ★★★★☆
석화 ★★★★☆
레인보우 시티 5권 (+외전 1권) 총 6권
2022.09.30. ~ 2020.10.04. 읽음
채팔이님의 반칙을 보면서 배경이 눈에 그려지는 느낌을 받았는데 렌시티 역시 작품 속에 내가 있는 느낌을 받으며 재밌게 봤던 작품이다. 약간의 전문지식이 필요하다고 느껴질 만큼 전문용어를 사용하는데 현실감을 불어넣어 주는 요소가 되어 좋았고, 배경에 대해 설명이 장황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정도에서 짜인 세계관은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곽수환과 석화를 두고 벌어지는 사건은 흥미진진했고, 사건을 풀어나가면서 밝혀지는 진실은 그들의 탄생뿐만 아니라 그 이전의 부모님 세대까지 거슬러가야 했는데 이 모든 스토리가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다. 또, 주인공이라서가 아니라 둘이 생존해야만 했고 생존할수밖에 없었던 이유있는 결말까지 만족스러웠다.
외전을 보면서 이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커서 '사칭'사건을 보면서 끝나지 않는 사건의 반복인 것 같아 외전은 좀 아쉽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건 정말 잘못된 생각이었다. 사칭할 수 밖에 없었던 이들의 선택은 마음 아팠지만 남겨진 이들의 아픔을 거두고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모습들은 정말 이렇게 잘 마무리되겠구나, 앞으로는 나아갈 일만 남았겠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해 줘서 너무너무 좋았다.
+)
연하공x연상수지만 공은 반말을 수는 존댓말을 쓰지만 씬에서 석화형, 수환아 부르는 장면은 단연 최고였다 ദ്ദി( ◠‿◠ )
+) 아쉬웠던 점
최호언이 왜 그랬는가에 대한 심정을 이해하지 못했고 그저 다시 반복되는 사건1인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루즈했던 유일한 부분. 최호언 스토리가 후반에는 흥미진진하고 눈물도 찔끔 났던 부분이었지만 최호언이 왜 그렇게까지 집착했는지는 지금도 모르겠다.
"5분 남았는데."
곽수환은 저를 감싼 석화를 벽 쪽으로 밀었다.
"그 시간 다 털어서 키스할까?"
― 레인보우 시티 2권 | 채팔이 저
모두를 잃었던 열넷 이후로 그 어떤 소중한 것도 만들고 싶지 않았다. 더는 아무것도 잃고 싶지 않았으니까. 그러나 이제는 괜찮지 않을까? 곽수환은 자신보다도 작은 박사가, 이 빌어먹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안정을 가져다주는 구원자처럼 느껴졌다.
'가지고 싶어.'
불현듯 홀로 남았던 소년의 울림이 일었다.
― 레인보우 시티 3권 | 채팔이 저
그가 제 뺨을 감싼 석화의 손을 꽉 움켜쥐었다. 그 악력에 손뼈가 부딪혀 시큰거렸다.
"나는 이제 무엇도 빼앗길 생각이 없어."
무릎을 세운 석화를 곽수환이 올려다봤다.
"내가 지켜줄게."
― 레인보우 시티 3권 | 채팔이 저
형, 좋아?
― 레인보우 시티 3권 | 채팔이 저
"넘길 거였으면 내가 부산까지 좆 빠지게 내려왔을 것 같아?"
석 박사 내 거야. 아무도 안 줘. 석 박사가 스스로 나한테 뛰어내렸잖아.
― 레인보우 시티 3권 | 채팔이 저
"하나뿐인데 안 볼 생각 하면 아깝지도 않아?"
"……."
"아까우면 놓지 마."
― 레인보우 시티 4권 | 채팔이 저
어떤 시국에도 사랑은 꽃 피웠거든.
― 레인보우 시티 4권 | 채팔이 저
"소령님은 목적을 위해서 저를 죽게 놔둘 수 있어요?"
"아니, 나라면 목적을 죽여."
― 레인보우 시티 5권 | 채팔이 저
"자기야! 내가 존나게 사랑하는 거 알지?"
― 레인보우 시티 5권 | 채팔이 저
"형아 질투해?"
"하는데요."
― 레인보우 시티 6권 | 채팔이 저
[존나게 사랑해.]
고백과 함께 뚝 끊겼다. 그래서 ‘나도’라는 말은 그가 들을 수 없었다. 석화는 아직도 어색한 휴대폰의 통화버튼을 눌렀다.
[왜? 무슨 일 있어?]
곽수환의 목소리가 다급했다. 끊자마자 전화가 걸려오니 무슨 일이 있는 줄 안 듯했다.
"나도."
― 레인보우 시티 6권 | 채팔이 저
"이제……. 내가 집착하는 모든 건 수환이 너뿐이야."
― 레인보우 시티 6권 | 채팔이 저
생과 사의 기로에서 살아야 하는 이유가 생겼고.
"살아."
그가 저를 누군가에게로 밀었다.
― 레인보우 시티 5권 | 채팔이 저
그래서 저는 살아야 했다. 저만큼은 살아서 석화의 곁에 있을 거다.
― 레인보우 시티 5권 | 채팔이 저
석화에게는 곽수환이, 곽수환에게는 석화가 바로 생존의 이유였다.
― 레인보우 시티 5권 | 채팔이 저
함께 살아남아 같이 살아가는 모습이 좋았고.
[석 박사 ♥ 곽 소령]
― 레인보우 시티 6권 | 채팔이 저
아무도 혼자인 사람은 없다. 삶이 끝나 육신이 전부 사라지더라도 이렇듯 기억하는 이들이 있었다. 남은 자들 또한 아픔은 여전했지만, 함께 있기에 이겨낼 수 있었을 것이다.
― 레인보우 시티 6권 | 채팔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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