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파수꾼 (ⓒ 바크베)
[ 작품정보 ]
* 배경/분야 : 현대물
* 작품 키워드 : 시리어스물 사건물 정치/사회/재벌 계약 할리킹 질투 오해/착각 외국인
* 인물 소개
공 (무운 스터블필드)
- 강공 재벌공 집착공 권력공 입양아공 다정공 헌신공 후회공 능욕공 능글공 절륜공
- 미국 명문 스터블필드가의 한국인 입양아. 민간군사기업 M.tag의 대표이자, 미국 정계의 중심에 있는 남자.
수 (윤휘서, 26세)
- 사연수 다사다난수 미인수 상처수 혼혈수 적극수 까칠수
- 비밀을 위해 살아 온, 비밀을 지킬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남자.
* 이럴 때 보세요 : 긴장감 있는 사건물과 달달한 로맨스를 동시에 보고 싶을 때.
[ 개인의취향 ]
비밀파수꾼 ★★★★☆
무운 스터블필드 ★★★★
윤휘서 ★★★★☆
비밀파수꾼 5권 (+외전 1권) 총 6권
2023.05.21. ~ 2023.05.22. 읽음
그 비밀이 대체 뭐길래. 무슨 연유로 그 비밀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 건지.
밝혀진 게 하나 없는 상황에서 보는 수는 다소 답답하다고 느껴지는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그 답답함도 3권에서 풀리는 이야기를 보면서는 그저 안타까운 ((내새끼))가 되었다.
휘몰아친다는 게 이런 거구나 싶을 정도로 빠져들어 본 3권.
휘서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혼자 감당하기 힘든 그 비밀을 쥐고 어떻게 해서든 지키려고 버텨왔던 게 너무 안타까웠다. 그런데 휘서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지ㅠㅠㅠㅠ 심지어 형은 막내랑 연락하고도 지내면서 어떻게 휘서만 그렇게 쏙 빼놓고 지낼 수가 있는 건지. 아무리 마지막 모습이 오해라고 했다고 해도 어떻게 그렇게 없는 사람처럼 지낼 수 있었던 건지. 제 눈앞에 나타난 휘서에게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잘 지낸건지 한마디 묻는 게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건지. 어떻게 그렇게 매몰차게 굴 수 있는 건지ㅠㅠㅠㅠ 형의 태도에 분노하고 휘서의 상황에 오열하고. 3권부터는 내 감정이 엄청 널뛰어서 진짜 정신없이 봤다.
진짜 용서 못할 놈;~; 형동생만 생각하며 버틴 휘서한테 어떻게 그래 ㅠㅠㅠㅠ 형도 동생도 너무 좋은 가정에 입양되어 부족함 없이 자라서 그래서 너무 비교되니 속상해서 엄청 울었다. 혼자 얼마나 외로웠는데 얼마나 아팠는데ㅠㅠㅠ 그래도 그렇게 버틴 게 휘서인데ㅠㅠㅠㅠ 뒤늦게 하는 형의 후회도 정말 너무너무 미워서 니가 뭔데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라서 휘서가 형을 쉽게 다시 만나지 않는 게 너무 다행이다 싶었던. 그리고 심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무운이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인 것도 대만족 ㅠㅠㅠ
「 윤휘서를 생각하는 마음이 본인의 이익을 넘어선 결과. 」
― 비밀파수꾼 4권 | 바크베 저
휘서에 대한 무운을 표현하는 아주 적절한 문장.
초반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휘서를 이용하려 했지만 결국 휘서에 대한 마음이 절절해지고, 결국 그 마음이 너무 커져서 휘서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머리와 위치를 적절히 사용하는 모습들이 매력 있게 다가왔다. 사건의 스케일은 생각보다도 더 컸고, 그 비밀을 감당하고 지키주기에 충분한 무운의 위치에서 오는 할리킹 요소는 내 취향이었다.
3권이 너무 재밌어서 아직 덜 풀린 사건의 스토리는 다소 힘이 빠진다는 기분이 들긴 했지만, 그만큼 3권이 너무 재밌어서 상대적으로 아쉬웠던 거지 후반도 충분히 재미있었다.
+) 스파이게임보다는 비밀파수꾼이 L도 많고 씬도 많은 편.
무릇 비밀이란 아무도 모른다면 존재 가치가 없어지는 법이다. 그러니 죽이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더라도, 잡히더라도 감수할 수 있었다.
― 비밀파수꾼 1권 | 바크베 저
"……제가."
뭐라 말하는지 귀 기울여 듣지 않으면 알아들을 수 없을 만큼 작은 목소리였다.
"제가 당신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어요……."
― 비밀파수꾼 1권 | 바크베 저
온전히 나약한 존재가 되는 게 이렇게 황홀한 것이었나. 나 하나만 생각하는 게 이렇게 가벼운 것이었나.
― 비밀파수꾼 2권 | 바크베 저
"무운."
문을 열고 나가려는 무운의 발을 잡은 건 휘서의 목소리였다. 부르라 허락했을 때에도 몇 번 들어 보지 못한 이름이었다.
"가볍게 한 말은 아니었습니다. 저한테는 처음으로, 살면서 처음으로 저 저만을 위한 부탁이었습니다. 당신이 믿을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처음 부려 본 욕심이었습니다."
― 비밀파수꾼 2권 | 바크베 저
무운이 슬쩍 웃었다. 누가 봐도 자조적인 웃음이었다.
"벗어나고 싶대서, 그러라고 했어. 그런데 말이야."
"그런데 뭐."
"……그래도 예쁘던데."
― 비밀파수꾼 3권 | 바크베 저
-죽지 마. 나는.
흐르는 강물이 삼킬 듯 말 듯 아슬아슬. 이 남자는 어떻게 살았으면 이렇게 항상 목소리에 확신이 넘칠까.
-너 죽는 거 싫어.
― 비밀파수꾼 3권 | 바크베 저
"……안녕."
눈을 뜨고 있길 잘했다. 정확히 마주쳤다. 보고 싶었던 사람이 드디어 눈앞에 와 있다. 내가 죽는 걸 싫어한 사람이다. 데리러 오란다고 진짜 온 사람이다. 제 말을 기다려 준, 유일한 사람이다.
― 비밀파수꾼 3권 | 바크베 저
"내가 어떻게 지켰는데, 한 번만 물어봐 주지. 그거면 됐는데. 잘 지냈냐고. 내가 얼마나 많이 연습했는데. 나는 잘 지냈다고, 열심히 해서 모두 잘 끝냈다고, 내내 연습했는데. 그거 하나라도 물어봐 주지."
― 비밀파수꾼 3권 | 바크베 저
「……형, 그래도 늦었잖아. 저 사람은 안 늦었어.」
― 비밀파수꾼 3권 | 바크베 저
"어지러운 것도 다 풀어 가. 안 뛰어들 거면 됐어. 안 밝아도 되니까 꾸미지 말고 살아. 밝았으면 좋겠다, 바란 적도 없어."
― 비밀파수꾼 3권 | 바크베 저
제가 가진 어둠도 품어줄 사람 ;~;
트로피인 줄 알았더니 어느새 가장 높은 곳에 선, 지나치게 눈길을 끄는 남자였다.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튀어나와 모든 판도를 뒤집어 버렸다. 어느 권력자의 손에 들어갈까 했더니 권력자 하나를 통째로 품어 버렸다.
― 비밀파수꾼 4권 | 바크베 저
손에 닿지 않으면 전전긍긍하게 되는 것. 나와 다른 마음일까 절망하게 되는 것. 시도 때도 없이 안고 입을 맞추고 싶은 것. 사라질까 겁이 나는 것. 일말의 틈도 없이 소유하고 싶게 만드는 것.
사랑이었다. 윤휘서였다.
― 비밀파수꾼 4권 | 바크베 저
다시 혼자가 되고 싶지 않았어. 내가 선택한 건 행복이야. 완전한 자유와 행복한 자유 중 행복을 택한 거야.
…
엄마 아빠, 나는 이제 행복할 수 있을 거 같아. 마음껏 웃을 수 있을 거 같아. 내일이 기대될 거 같아.
― 비밀파수꾼 4권 | 바크베 저
"제대로 된 상대를 만나면 내가 상대에게 만족스럽지 않을까 걱정하게 될 거야."
― 비밀파수꾼 5권 | 바크베 저
결혼허가증(Marriage License)
제 인생의 전부라 여긴 형과 동생에 대한 감정이 이제는 대상을 달리하고 있었다. 명확하게 깨달았다. 형과 동생의 가족은 내가 아니라는 걸 인정하는 건 이제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무운과의 끝을 상상하면 명치가 콱 막히며 속이 답답해졌다. 함께 지내는 동안 무운은 제게는 그만큼 큰 존재가 되어 버렸다. 휘서는 테이블을 향해 걸었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해 보고 싶었다. 만년필을 집어 든 얼굴에는 은은한 웃음이, 손에는 확신이 선명했다.
― 비밀파수꾼 5권 | 바크베 저
무운이 내린 결론이었다. 끝없는 고민과 불안에 떠는 윤휘서가 마지막으로 돌아갈 곳. 윤휘서의 기반과 환경에 단단히 자리해 근원이 되는 법. 윤휘서가 가장 오랫동안 집중하고 믿는 존재가 되는 것. 가족.
가족이 되는 것. 윤휘서의 가족이 되는 것.
― 비밀파수꾼 5권 | 바크베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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