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탱탈출기 (ⓒ 현지하)
[ 작품정보 ]
* 배경/분야 : 현대물
* 작품 키워드 : 학원/캠퍼스물 현대물 친구>연인 재회물 나이차이 대학생 게임물 달달물 일상물 3인칭시점
* 인물 소개
공 (여우경)
-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능글공 집착공 복흑/계략공 사랑꾼공 재벌공 짝사랑공 절륜공 천재공
– 닉네임 아기자기. MOBA 게임 ‘배틀히어로’ 랜덤 매칭에서 우연히 만난 의문의 캐리 근딜. 이 근딜과 함께라면 심해 티어를 탈출할 수 있으리란 기대가 생긴다.
수 (이하진 / 181cm)
- 다정수 츤데레수 단정수 상처수 능력수 얼빠수
– 닉네임 자포자기. 국어국문학과 복학생, 전역 후 게임에 복귀했는데 원래 티어보다 낮은 티어에 배치 당한 탱커 유저. 고통스러워하면서 게임을 접을까 말까 고민하던 와중 아기자기를 만난다.
* 이럴 때 보세요 : 딜에 미친 탱커수와 여우처럼 살랑대는 근딜공이 서로에게 스며드는 게임BL을 보고 싶을 때.
[ 개인의취향 ]
솔탱탈출기 ★★★★☆
여우경 ★★★★★ (백만 개도 줄 수 있어)
이하진 ★★★★
솔탱탈출기 3권 (+외전 1권) 총 4권
2022.04.08. ~ 2022.04.09. 읽음
게임물이 어떤 건지 궁금하고 추천에서도 본 기억이 나서 한번 볼까 싶어 미리보기로 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전에 미리보기가 끝나 흥미가 안 생겼고, RPG는 해봤지만 이런 게임류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 대체 이건 무슨 소리인가 싶어 말았었는데...
마침 1권 무료 이벤트 목록에 있길래 '가볍게' 볼까 싶어 시작했더니 또 빠져들고야 말았다. 완전 재밌잖아? (1권 무료 이벤트 완전 내 통장 거덜 내는 1호야ㅠㅠㅠ)
1권 초반 장벽만 넘으면 이렇게 간질간질하고 살랑거리고 달달한 연애가 기다리고 있다고 추천 백만 개 주고 싶다. 안 보면 정말 후회할뻔했지.
공수 둘의 티키타카도 정말 정말 재밌고 여우경이 내가 봤던 소설 중에서 최고로 능글맞은 여우인데 그게 너무 좋다. 잘생긴 건 기본이고 돈 많고 능력 있고 쓸데없이 가오를 잡는 것도 아니고 한없이 가벼워 보이지만 또 만만한 사람은 아니고. 자존감 높고 여유롭고 그 와중에 게임은 또 미친 듯이 잘하고. 표현은 또 어찌나 잘하는지 사람 마음 말랑말랑 하게 하는데 보는 내내 한껏 올라간 광대랑 입꼬리가 이제야 내려오는 것 같다.
아, 또 여우경이 엄청 앵기지만 그게 또 대형견 느낌보다는 여우 느낌이 강하게 나는 신기한 캐릭이랄까.
놓친 부분도 다시 보자! 두 번 읽으면 더 좋아지는 작품.
[파티] 아기자기 : 그러고 보니 내가 고무신을 신었었네ㅎㅎ
[파티] 자포자기 : **
[파티] 아기자기 : 아닌가? 꽃신인가?>//<
다시 읽다가 발견한 부분인데 맞지맞지 꽃신 맞지 (끄덕끄덕)
여우경은 이하진이 군대 가기 전부터 이미 알고 있었다니ㅠㅠㅠㅠㅠㅠ PC방 서비스 음료도 여우경이 챙겨준 거였고.
"내가 질투가 많잖아."
"들었지? 기다리지 마. 우리 자기가 질투가 많아."
딱 저만큼이 좋았다. 금세 흐무러질 정도로 황당하고 무가치한 기억 조각.
애원하든 후회하든 그건 놓친 이가 오롯이 홀로 감당해야 할 일이니 하진에게는 영영 닿을 필요조차 없었다.
오물을 밟았으면 오물을 밟았구나, 하고 지나가는 게 가장 편했다. 왜 내가 오물을 밟았을까. 어떤 걸음걸이로 걸었길래 이런 일이 나에게 벌어졌을까, 다음에는 이 길로 절대 가면 안 되는 걸까. 하나하나 고민하다 보면 제 잘못이 아니었던 재난 같은 일들도 제 잘못처럼 느껴지기 일쑤였고 그 생각은 습관으로 변해 영원히 몸에 남기 마련이었다.
그런 걸 두고 볼 리가.
"그런데 네가 억울한 게 뭐 있어. 가진 적도 없으면서 왜 잃어버린 척을 해."
여우경과 김가빈이 만났던 장면도 여우경이 마냥 가볍고 애처럼 보여도 역시 어른은 어른이지 싶었던.
"나한테 키스해 놓고 기억도 못 하잖아"
"못 자면 더 좋은데."
"난 좋았거든. 그것도 참고해서 잠 좀 설쳐 줘, 응?"
여우경이 이하진을 공략하기 위해 던진 정면 승부.
"이게 연하인가…. 아직도 두근거리네."
"다른 생각은 안 들어?"
"내가 너를 좋아해서 수작 부리는 거라고."
사귀기 전, 카페 창고에서의 일이라던가.(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
둘이 알콩달콩 이어지기 전까지 미친 텐션과 작가님의 글빨이 초반과 다르게 글이 술술 읽히고 점점 더 빠져들게 했고.
"좋아해"
"미안해. 내가 좋아한다고 할 때 네가 다른 사람 생각하는 게 싫어서 그랬어."
"네가 내 생각만 했으면 해서."
"내 생각하면서 만든 거니까 내가 마셔야지."
"나 걱정해? 힘들까 봐?"
"그런데 나는 사실 다 좋았어. 참고 져 주는 게 아니라, 그냥…."
"너랑 있으면 그럴 때가 많아."
"나 지금 질투하는 중인데 기분 풀어 주면 생각해 볼게."
"바다 좋아해요?"
"나는 너를 좋아하지…."
이런 표현을 서슴지 않고 하는 여우경 매력에 완전 감겨버렸다.
특히, 3권~외전까지는 뭐하나 놓칠 게 없어서 여우공 생각나면 자주 복습할 것 같다. (내 망태기에 담을 여우공 2호ㅠㅠㅠ)
[ 소장인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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