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팅 초콜릿 (ⓒ 이은규)

 

 

 

 [ 작품소개 ] 

 

* 배경/분야 : 현대물
* 작품 키워드 : 감금물 약피폐 구원물 할리킹 수시점 계약 오해/착각 감금 조직/암흑가 동거/배우자 나이차이

* 인물 소개

   공 (신교연, 37세)

   - 슈뢰딩거의_다정공 도덕100점이공 관음증공 동물애호가공 집착공 능욕공 강공 후천적_사이코패스공 절륜공 냉혈공

   - 사회화된 사이코패스. 작고 예쁜 것을 매우 좋아한다.
   수 (윤희수, 20세)

   - 산책수 미인수 약자낮수 재질이_말랑한아기고양이수 많이먹수 동정수 잘느끼수 타고났수 상처수 순진수 허당수 단정수 도망수 

   - 부모에게 버림받고 친구도 잃었다. 저를 죽이려는 남자의 다정함을 사랑할 수밖에 없을 만큼 외롭다.


 

 [ 개인의취향 ] 

 

멜팅 초콜릿 ★★★☆

신교연 ★★★★ (미친놈인가? 알고 보니 저세상 다정공)

윤희수 ★★★☆

 

멜팅 초콜릿 3권 (+외전 1권) 총 4권

2022.04.10. ~ 2022.04.11. 읽음

 

 

“희수야, 내가 너를 주웠잖아.
앞으로 네게 일어나는 불행은 전부 내 책임이야.
네 주인이 개새끼라서 그렇다고, 그렇게 생각해."

 

 

피폐물을 안 좋아해서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소개글에 나온 부분이 마음에 들었고, 약피폐물(피폐물인 척하는 힐링물이라는 후기)라고 해서 1권 무료로 간 보고 재밌어서 단숨에 외전까지 달렸다. 소설이라고는 하나 1n살 나이 차이에 막연한 거부감이 있었는데 사전에 이 정도의 나이차라는 걸 모르기도 했고(키워드에 나이 차이가 있었는데 지금 후기 쓰면서 처음 봄ㅎㅎ) 읽으면서 이 정도의 나이 차이 일거라고 생각 못해서 괜찮았다.

 

키워드만 봐서는 수가 마냥 착하고 약하고 아무 말도 못 하고 당하기만 할 것 같았는데.

도망을 계획하고 화재를 일으키려다 홀랑 물바다가 되고 빚만 더 늘었을 때 공한테 한 말은 아니지만 희수 당돌하네 싶었고, 마냥 조빱은 아닌 것 같아서 흥미로웠다.

 

 

"소파 구겨지면 중고로 팔 때 가격 내려가니까 앉지 말고 서 계세요. 떨어진 값만큼 저한테 주실 거 아니잖아요."

 

 

 

 

 

1권 초반 신교연의 변태력(+관음증)에 당황했지만 못 보겠단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니었고, 다른 소설을 보면서 나는 이런 걸 잘 못 보는구나 느꼈던 폭력성, 가학성에 조금 눈살 찌푸려졌지만 뒷 내용이 궁금했기 때문에 참고 넘기면서 볼만했다.

― 그 약간의 고비만 넘기면 후천적 사이코패스지만 처음과는 다르게 배려하고 노력하면서 수에게만큼은 세상 다정한 모습을 볼 수 있음!

 

신교연의 스킨십도 너무너무 좋았다. 머리를 자주 쓰다듬어 준다거나 끌어안아주고 다정하게 뽀뽀해주는 부분들이 누가 봐도 수를 예뻐하고 있구나 많이 아끼는구나 하는 게 느껴져서... 조금씩 변화하는 행동들이 두 사람이 서로에게 스며들고 있구나 느껴지기에도 충분했다.

하지만 기어는... 너무 충격이었다고...... (품을 수 없읍니다...)

 

미친놈 같아도 신교연의 이런 말 한마디는 희수에게 의지가 되고 기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을 듯.

 

 

"저는 원래 상황이 바뀌면 거기에 잘 적응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그래요."

"이상해……. 네가 하는 말엔 적응보다 포기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려."
"희수야. 포기하지 말고 적응해, 그러면 오래오래… 예뻐해 줄게."

 

 

 

 

 

신교연의 여동생의 도움을 받아 그 집에서는 도망쳤지만, 희수를 팔아버리려는 심부름센터 사장에게 잡혔을 때.

 

 

― 지금 바로 준비해서 갈 테니, 애기는 그만 건드려.

 

 

"희수야."
"전화하라고 했잖아."


화가 났다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달콤한 목소리였다.

모든 게 내 착각이었다. 죽음을 앞두고, 두려움마저 내던지고 나서야 나는 모든 것을 알 수 있었다.
신교연은 나를 데리러 왔다.

"왜… 이렇게, 늦게 오셨어요……."
"……늦어서 미안해."

 

 

 

 

 

여행지에서 서로 엇갈렸을 때.

신교연이 한달음에 달려와 끌어안았다는 게 찐사가 느껴지는 부분이라 좋았다.

 

 

내 말이 틀리지 않았다는 듯, 신교연은 얼마 가지 않아 내 눈앞에 나타났다.
그는 그날과 다른 표정을 짓고 서 있었다. 나를 사랑하는 신교연은 더 이상 무표정하지 않았다.
가로등에 기대선 나를 발견한 그가 손에 꽉 쥐고 있던 휴대폰을 가방 안에 챙겨 넣었다.
그러고는 한달음에 달려와 나를 끌어안았다.

 

 

 

 

 

이것도 찐사라면 찐사인데 불혹에 재입대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채범준 속마음=내 마음

 

 

"윤희수랑 떨어지고 싶지 않아."
"그럼 씨발, 같이 가시든가요……."


"좋은 생각이야. 재입대 방법을 찾아봐."
씨발, 이거 진짜 미친 거 아니야?

 

 

 

 

 

 [ 소장인증 ] 

 

 

'e-book > BL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BL / 테일러 버드 - 우연호 저  (0) 2022.04.14
BL / 긱앤핫(Geek&Hot) - 양피지 저  (0) 2022.04.13
BL / 향현문자 - 채팔이 저  (0) 2022.04.10
BL / 솔탱탈출기 - 현지하 저  (0) 2022.04.09
BL / 꼴라쥬 - 미엔느 저  (0) 2022.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