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론(Lovelorn) (ⓒ 클레어)
[ 작품정보 ]
* 배경/분야 : 현대물
* 작품 키워드 : 친구>연인 일공일수 첫사랑 일상물 달달물 잔잔물 수시점
* 인물 소개
공 (차정한, 30)
- 미남공 배우공 (의도치 않은)희망고문공 수한정다정공 수에게의지공 애정결핍공 집착공
- 배우. 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짐처럼 여기는 것을 목격하며, 인간과 사랑에 대한 불신이 생겼다. 사람을 믿지 않고, 사랑은 더욱 믿지 않는다. 인간관계에 결벽증이 있어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지 않는다. 유일하게 열일곱 때 친해진 유현에게만 모든 마음과 신뢰를 쏟는다. 사랑보다는 무조건 우정이 우선이며, 유현이 없으면 자신도 살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나름 유현과 평화롭고 안정적이던 삶이 유현의 고백으로 흔들리게 되고, 자신을 떠나려는 유현을 곁에 두기 위해 노력한다.
수 (지유현, 30)
- 짝사랑수 미인수 단정수 다정수 애정잘숨기수
- 정한의 멘탈 케어 매니저. 13년 친구인 정한을 짝사랑하고 있다. 모난 구석이 하나도 없고, 다정하며 착하다. 열일곱 살 때부터 반에서 늘 겉돌던 정한과 친해지고, 자신에게 의지하는 정한을 다독이며 지내왔다. 사랑을 불신하고, 자신을 향한 우정만을 신뢰하는 정한을 알기에 자신의 감정을 들키면 바로 친구 관계도 끝날 것 같아 사랑을 들키지 않으려 애쓴다.
* 이럴 때 보세요 : 우정과 사랑 사이의 설레는 감정선을 보고 싶을 때
[ 개인의취향 ]
러브론 ★★★☆
차정한 ★★★★
지유현 ★★★
러브론 총 4권
2022.07.04. ~ 2022.07.05. 읽음
세상에 너뿐이야, 너밖에 없어, 너를 미친 듯이 사랑해를 표현하는 느낌이 언젠가 먹어본 맛인데 싶더라니 역시나 아는 맛이었다. 격정 멜로 작가님이었어...! 평소에 작가님 이름 보면서 작품을 고른 적이 거의 없어서 미처 몰랐던 사실...
「 항간에는 둘이 연애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떠돌았는데 서정원은 솔직히 그게 사실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게 아니라면 매니저한테 저렇게 꼴값을 떨 수는 없기 때문이었다. 」
― 격정 멜로 5권 | 클레어 저
검색하다가 격정 멜로 외전에 나온 차정한이 러브론 차정한인 거 알고 놀랐다. 여기서나 저기서나 팔불출 여전하구나 ㅋㅋㅋㅋㅋㅋ 같은 작가님 작품을 보다 보면 가끔 느낄 수 있는 이런 재미가 좋다. 왠지 더 반갑고.
차정한은 진짜 유죄인간 그 자체다. 내가 본 작품 중에 최고인 듯.
세상에 니들이 친구면 나는 친구 없다. 사랑이라는 이름만 없었을 뿐 차정한이 유현에게한 행동과 말은 너무 다정하고 설레게하는 것 투성이라ㅠㅠㅠㅠㅠ 하지만 차정한이 유현에게 못되게 군것도 아니고 일부러 모른척한 것도 아니라 미워할 수 없는 유죄인간이라 또 마냥 미워할 수도 없었다. 무자각공이면서 집착은 또 얼마나 어마무시한 지. 유현이 짝사랑한 세월만큼 정한은 집착력만 더 쌓은 듯.
둘이 쌍방되기 직전까지는 흥미로웠고 마음을 확인하고 나서는 흥미가 떨어져서 아쉬웠다. 쌍방 확인할 때 즈음부터 잦은 스킨십과 씬 그리고 반복되는 내용 때문인데 후반에 외전은 다시 재밌어서 마무리는 즐겁게 했던 작품이었다. 클레어님 다른 작품도 기회가 되면 봐야겠다. 클레어님 작품 뭔가 나랑 잘맞을 것 같아.
유죄인간 차정한
"집에 오는 동안에도 화가 안 풀려서 진짜 밥이고 뭐고 안 먹힐 것 같았는데."
"이제 좀 풀렸어?"
"너 보니까 풀렸어."
― 러브론(Lovelorn) 1권 | 클레어 저
"내가 너 청소하라고 집에 보내는 줄 알아? 거기는 그냥 네 짐 두는 데라고 말했잖아. 요즘 자꾸 집에 간다 그러고 여기서 안 자려고 하는데 그러지 마."
"……."
"네가 그러면 나 서운해."
― 러브론(Lovelorn) 1권 | 클레어 저
"너 기분 안 좋거나 한 날은 누구랑 같이 있는 거 안 좋아하잖아."
"그 누구에서 넌 빼야지. 아직도 몰라?"
― 러브론(Lovelorn) 1권 | 클레어 저
"유현아."
"……."
"난 너밖에 없어."
― 러브론(Lovelorn) 1권 | 클레어 저
작품소개가 왜 여기에...?
"제가 정한 씨랑 촬영을 같이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도 유현 씨랑 같이 늘 계셨는데, 와, 정말 제가 몇 달을 그렇게 촬영하면서 매일 봤을 거 아니에요? 제일 많이 든 생각이 와, 나는 친구 없다. 저게 친구면 나는 진짜 친구 한 명도 없구나. 내 친구놈들은 뭐하나."
― 러브론(Lovelorn) 4권 | 클레어 저
같은 이유로 좋아하는 정한&유현
"내가 그래서 널 좋아해."
"……."
"부모라는 사람들도 자기 생각만 하고 내 생각은 안 했거든. 이유가 나였던 적이 없어. 돈, 다른 사람, 자유. 내가 매달릴까 봐, 눈 마주치면 같이 산다고 그럴까 봐 둘다 나를 보지도 않는데 넌."
"……."
"이유가 다 나잖아. 기분 좋아."
― 러브론(Lovelorn) 1권 | 클레어 저
"이유가 다 나잖아."
"응?"
"네가 하는 모든 말, 행동… 다 이유가 나야. 더 자고 싶을 텐데 나랑 같이 학교 가려고 일찍 일어나서 오고, 방학이라 놀고 싶을 텐데 나 다쳤다고 매일 우리 집 와서 나랑 있어 주고, 피곤할 텐데 나 데려다주려고 기다리고…."
"……."
"사랑할 수 밖에 없어…. 내가 어떻게 널 안 사랑해."
― 러브론(Lovelorn) 3권 | 클레어 저
'나한테는 크리스마스보다 네 생일이 더 중요해.'
'…….'
'생일 축하해. 오늘 기다리느라 나한테 어제는 진짜 지루했어.'
― 러브론(Lovelorn) 1권 | 클레어 저
"다시 처음부터 생각할게."
"……."
"이번에는 너를 위해서."
― 러브론(Lovelorn) 2권 | 클레어 저
"같이 있어 줘. 아, 이게 사랑이구나…. 불현듯 깨달을 때 내가 언제든 너한테 고백할 수 있게."
― 러브론(Lovelorn) 3권 | 클레어 저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
"우리 이제 친구 아니라며."
그대로 입술이 맞물렸다. 따뜻한 입술이 포개지며 그의 입술이 벌어졌다.
― 러브론(Lovelorn) 2권 | 클레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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