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리 (ⓒ 파인애플덤플링)
[ 작품정보 ]
* 배경/분야 : 현대물
* 작품 키워드 : 시리어스물 사건물 재회물 배틀연애 하드코어 계약 조직/암흑가 동거/배우자 애증 나이차이 수시점
* 인물소개
공 (킹 미나콤, 서류상 29세)
- 연상공 미남공 다정공 강공 후회공 능욕공 집착공 헌신공 초딩공 재벌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절륜공
- 교도소 실세
수 (로터스 리, 23세 / 184cm)
- 연하수 미인수 미남수 무심수 냉혈수 적극수 강수 까칠수 유혹수 계략수 떡대수 도망수 능력수
- 신입 재소자
(수 키워드 어째서 미남 미인 둘다 있는 것...? 잘생쁨과라...? )
[ 개인의취향 ]
로터스 리 ★★★★
킹 미나콤 ★★★★
로터스 리 ★★★★☆
로터스 리 총 4권
2022.07.23. ~ 2022.07.24. 읽음
도망수 키워드 보고 킵해뒀던 작품.
리뷰 쓰려고 정리하는데 키워드에 떡대수가 있었네? 작품을 보면서 떡대수라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었는데. 어차피 떡대수 보려고 한건 아니라 전혀 상관없지만 작품 다 읽고, 키워드 보고, 표지를 보니 로터스가 아쉽게 느껴진다. 미남수, 미인수 키워드가 둘 다 있는데 미인보단 미남으로 느껴졌고, 요망하게 머리 굴리는 수 느낌이 표지엔 전혀 느껴지지 않네... 로터스 성깔 있지만 겉으로 가식 떨면서 요망하게 구는 게 매력인데ㅠㅠㅠㅠㅠㅠ
작품 문체가 낯설고 어색해서 잘 안 읽혔는데 보다 보니 익숙해졌다. 배경이 교도소라 스펙터클한 스토리를 기대했으나 그런 작품은 아니고, 공과 수의 관계에서 오는 긴장감이나 수의 겉과 속이 다른 또라이 같은 면모가 재밌는 작품이었다. 킹과 얽히기 시작하다가 합법적 탈출(도망수 시작)까지 정말 흥미진진했고, 로터스를 찾아내는 킹의 방법은 골 때려서 재밌었다.
킹은 두말할 것 없이 찐사지만, 로터스는 찐사 느낌이 전혀 없다. 로터스가 찐사를 느낀다는 게 오히려 캐붕요소일 것 같아 마음에 드는 결말이었고, 둘이 나름대로 잘 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쌍방찐사를 좋아하지만 로터스 감정은 이게 최선일 것 같다는데 납득) 그래도 제일 비싼 다이아 박힌 반지 받고 둘이 잘 사는 거 봐야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외전plz...
"씨발, 하아. 이대로 도망칠 수 있을 줄 알고?"
도망? 어이없었다. 아니야, 킹. 도망이라니.
"도망이 아니야. 킹. 출소야. 출소. 합법적인 출소."
― 로터스 리 2권 | 파인애플덤플링 저
"… 네 머그샷이 너무 이뻐서 그걸 포장지에 박아 넣었어. 어찌나 꼴리던지 처음 본 날엔 그 사진으로 다섯 번 넘게 딸을 쳤다니까? 니 구멍 안이었으면 열 번도 가능했는데. 그게 다른 새끼들 손에 들어가는 걸 볼 때마다 그 인간들 모두의 머리통을 깨부수고 싶을 정도였어. 그렇지만 꾹 참았어. 그리고 널 찾아냈지. 널 찾아내는데 결정적 증거를 준 놈에게는 평생 쓸 돈을 주겠다고 했거든."
아. 미친 새끼.
― 로터스 리 3권 | 파인애플덤플링 저
"밥 먹이면 결혼이라도 해줄 것처럼 얘기하네?"
결혼, 결혼. 그놈의 결혼! 결혼보다는 밥이 중요했다.
"밥 먹는다고 결혼했으면 내 부인이랑 남편만 몇천 명이야."
"음, 역시 굶자."
킹이 산뜻하게 대꾸했다. 씨발.
"개새끼."
"그런 애칭도 좋지. 상스러워서 더 꼴리잖아."
"씨발놈."
"역시 자기는 귀여워."
― 로터스 리 3권 | 파인애플덤플링 저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는데?"
킹이 로터스에게 바라는 것은 무척이나 많았다. 정말이지, 당장 다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숱했다. 그러나 당장 원하는 것은 딱 하나였다.
"내 손을 잡았으면 좋겠어."
내게 다가와. 죽지 않고 무사히.
― 로터스 리 4권 | 파인애플덤플링 저
"날 사랑한다고 말해. 기꺼이 속아줄게. 그 거짓말 하나면, 평생 안전하게 살 수 있게 해 줄게, 응?"
킹이 날 강하게 끌어안았다. 내 몸 모든 곳에 닿아올 듯이. 그리고 그 음성은 너무나 절박해서 차마 답할 수 없었다. 지나치게 벅찬 그 말은 서로가 거짓임을 안다 해도, 그 말 하나로 쇠사슬보다 두껍고 튼튼한 속박이 생겨나는 걸 직감적으로 알아챘으니까.
이미 과한 말을 받았으니, 진심을 바라는 것은 사치였다. 킹은 로터스가 거짓이라도 속삭여 주길, 그래서 자신을 완전히 받아주길 은근한 목소리에 담아 빌었다. 그러나 로터스는 침묵했고 킹은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해졌다.
"거짓말 잘하잖아, 제발. 말해……."
나는 결국 그 쇠사슬을 손목에 감아야만 했다.
"…사랑해, 킹. 내가 있을 만한 곳은 네 옆인 것 같아."
이제껏 들어왔던 그 어느 말보다 황홀했다. 섹스 중에 내뱉었던 사랑한다는 말 따위 비교되지 않았다. 둘 다 거짓이었으나, 이쪽이 왠지 조금 더 무겁고 짙다고 킹은 느꼈다. 저 말에 자신이 가진 진심을 섞으면, 충분히 사실에 가까워지리라.
"나도, 사랑해. 로터스."
― 로터스 리 4권 킹 시점 | 파인애플덤플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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