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 오브 초이시스 (ⓒ 김다윗)

 

 

 

 [ 작품정보 ] 

 

* 배경/분야 : 현대물 재벌 연예계
* 작품 키워드 : 첫사랑 재회물 애절물 시리어스물 오해/착각 성장물 계약 원나잇

* 인물 소개

   공 (이한, 27)

   - 연하공 재벌공 순정공 다정공 집착공 존댓말공 절륜공 수한정자낮공

   - 한서 그룹 오너 패밀리 3남매 중 막내
   - 출생과 관련한 각종 루머로 인해 상처가 있다.
   -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인내심을 가지고 시간과 정성을 들여 확실하게 자기 것으로 만드는 집요한 성격.
   -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에만 마음과 몸이 움직인다.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절대 쉽지 않은 남자.
   - 상당히 자신만만하게 성장했으나, 수 앞에서만큼은 여전히 약해지고 작아진다.
   - 대형견은 대형견인데, 주인 이외의 상대에게는 투견이 되기도 함.
   수 (정지인, 31)

   - 배우수 연상수 무심수 다정수 상처수
   - 데뷔 4년차 배우
   - 배우였던 한국인 양모와 셰프였던 미국인 양부에게 입양되어 이탈리아에서 성장했다.
   - 화려하고 섬세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을 가졌으나, 외모로 인해 주어지는 역할이 제한적이다.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 편.
   - 과거에 있었던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대가성으로 보일 수 있는 관계를 지양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 도전과 변화보다는 현상 유지를 선호하는 정적인 성격. 점차 달라지는 모습을 보인다.

 

 

 [ 개인의취향 ] 

 

초이스오브초이시스 ★★★★

이한 ★★★★

정지인 ★★★★

 

초이스 오브 초이시스 6권 (+외전 1권) 총 7권

2022.05.17. ~ 2022.05.20. 읽음

 

 

「 In the beginning there was you. 」

 

 

공이나 수가 특별히 더 기억에 남을만한 매력이 있는 인물이라는 생각은 안 들었지만, 이한의 세상에는 단 한 명밖에 없다는 일편단심 직진공이라는 게 좋았고 정지인이 재회한 이서경에게 협박을 받으면서도 쉽게 휘둘리지만은 않는 부분이 좋았다. 전체적으로도 평타 이상의 재미가 있었지만, 지루해지려던 차에 터지는 사건들은 작품에 더 몰입하게 만들었다.

 

 

"아, 지인 씨."

계단참을 꺾어 위층의 비상구로 올라가던 이서경이 문득 걸음을 멈추고 나를 불렀다. 턱을 들어 올려다보니, 이서경은 바로 나의 머리 위에 있었다. 고개를 숙이지 않고 눈만 내리깐 채, 거의 자비로워 보이는 미소로 이서경이 말했다.

 

"아버지는 잘 계세요?"

 

― 초이스 오브 초이시스 5권 | 김다윗 저

 

 

 특히, 이서경과의 재회에 순간이나 홍서의 슬픈 죽음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의 임팩트는 지금도 소름이다. 이서경은 언제 눈치챌까 긴장한 마음으로 집중해서 봤고 홍서는 생각도 못했던 부분이라 누워 보다가 나도 모르게 벌떡 앉아서 입틀막 했던 기억이 있다.

이 날 야근하고 엄청 피곤해서 비몽사몽 보던 중이 었는데 잠을 홀랑 달아나게 만들어 그날 새벽 2시 넘어서 겨우 잠들었었지...

 

 

 

"열세 살에 형을 만나서...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에 처음 눈떴어요. 날 어린애에서 소년으로 만들어준 것도 형이고... 그렇게 스무 살이 돼서... 나를 소년에서 남자로 만들어준 것도 형이었어."

"……."

"다시 또 7년이 지나고서야 만났는데... 이젠 물리적 거리도 방해가 안 되는데. 내가 왜 물러서야 해요?"

 

― 초이스 오브 초이시스 3권 | 김다윗 저

 

 

"책임져요."

"……."

"열세 살짜리가 당신한테 빠져서 그대로 스물일곱이 됐잖아. 그런데 책임감도 못 느껴요?"

 

― 초이스 오브 초이시스 3권 | 김다윗 저

 

 

"책임질게요."

"……."

"열세 살에 날 처음 만나서 그대로 스물일곱이 됐으니 책임지라고 그랬잖아요."

"……."

"이한 씨, 책임지고 싶어서 왔어요."

 

― 초이스 오브 초이시스 3권 | 김다윗 저

 

 

 

 

 

좋아하는/인상깊은 장면

 

int.heb.eginn.ingthe.rew.asyou@gmil.com

정지인 기억 속의 그 아이가 팀장님과 동일인이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안녕.

7년 만이네.

아니... 어제 봤으니 하루 만인가. 너는 날 알아봤던 거지?

날 원망하지 않아? 아니면 지금도 원망하면서 내 옆에 있는 건가?

대답을 듣기가 무섭다.

 

― 초이스 오브 초이시스 2권 | 김다윗 저

 

 

 

안전어.

헤어지자고 했던 이유가 이서경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된 이한이 이성을 잃고 미쳐 날뛸 때, 이한을 멈춰 세울 수 있었던 유일한 단어.

 

 

"......달링."

 

― 초이스 오브 초이시스 5권 | 김다윗 저

 

 

달링이 이렇게 쓰일 줄 몰랐다. 구구절절한 말이나 행동으로 달래는 게 아니라 그 둘만의 안전어 하나로 가능하다니. 안타까워서 슬픈 와중에도 '달링' 하나에 반응하는 이한을 보면서 머리가 짜릿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지. 작가님 천재야 ;~;

 

 

 

 

 

"어떤 때는 그 희망 때문에 현재가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희망이라는 건 미래에 걸어둔 베팅 같은 거잖아요. 그 베팅의 결과가 궁금해서라도 현재를 살아나가게 되는 거죠. 두려움을 동반한 희망이라도 어쨌든 희망이니까."

 

― 초이스 오브 초이시스 1권 | 김다윗 저

 

 

 

"연애하는 거죠, 우리?"
"……."
"나 이제 형 애인이죠?"

 

― 초이스 오브 초이시스 2권 | 김다윗 저

 

 

 

"진정한 변태는 타협을 하지 않아요."

 

― 초이스 오브 초이시스 2권 | 김다윗 저

 

 

 

"구원이라고 해서 거창한 게 아니라, 가장 보이고 싶지 않은 부분을 누군가 알아보고, 그것이 부드럽게 받아들여지는 순간... 그게 구원인 거니까."

 

― 초이스 오브 초이시스 4권 | 김다윗 저

 

 

 

[당신이 보고 싶다고 말했을 땐 웃음이 났는데...]
[…….]
[빨리 오라는 말엔 왜 마음이 아픈지 모르겠어.]

 

― 초이스 오브 초이시스 5권 | 김다윗 저

 

 

 

"나처럼 사랑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었죠?"
"……."
"그러지 마요. 오랫동안 내가 너무나 원하고 기다렸던 건, 나 같은 사랑이 아니라... 정지인이 주는 사랑이니까."

 

― 초이스 오브 초이시스 6권 | 김다윗 저

 

 

 

"나를 달라지게 한 건 뉴욕에서의 그 일이 아니야."
"……."
"너와의 만남이지."

"나도 그래요. 함께 있지 않을 때도 내 삶에는... 늘 당신이 있었어."

 

― 초이스 오브 초이시스 6권 | 김다윗 저

 

 

 

「 In the beginning, there was us.

...My darling. 」

 

 

 

 

 

+)

윤주호가 자꾸 마음에 쓰인다.

이서경에게 정지인과 같은 일을 당했던 윤주호. 마음 한 켠에서 자꾸만 신경 쓰이던 윤주호가 잊힐 때쯤이면 또 한 번씩 나와서 사람 마음 헤집어 놓더니. 마지막까지 나와서는 날 울리네;~;

윤주호도 행복했으면 좋겠다ㅠㅠㅠㅠㅠㅠ

 

 

"난 안 돼."

"너하고 안 됐으면, 누구 하고도 안 된다고."

 

"그러니까... 네가 나 고쳐줘."

 

― 초이스 오브 초이시스 4권 | 김다윗 저

 

 

 

 

 

 [ 소장인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