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보호 (ⓒ 신초)
[ 작품정보 ]
* 배경/분야 :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 작품 키워드 : 시리어스물 일상물 피폐물 첫사랑 동거/배우자 정치/사회/재벌 할리킹 수시점
* 인물 소개
공 (이세정, 27세 / 188.9cm)
- 다정공 강공 집착공 미인공 광공 재벌공 상처공 존댓말공 냉혈공
- 부계 쪽은 글로벌 기업, 모계 쪽은 독자적인 명품 브랜드를 가진 의류 사업을 하는 집의 막내 아들. 차분한 듯하면서도 묘하게 잔인하고 광기가 있다. 바이크 선수로 활동했었다.
수 (우채민, 25세 / 180cm)
- 단정수 상처수 도망수 능력수
- 피아노를 잘 치는 작곡과 학생. 누나와 함께 살고있다. 그의 곡은 개성 없는 개성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좋은 평을 듣지 못하는 편이다. 학교 내 인간관계에 피곤해 하며 표면적으론 약간 무심하면서도 자기 스스로도 모르게 예민한 편.
* 이럴 때 보세요 : 차분하게 미친 재벌광공과 자기자신을 잘 모르는 무심수의 조합이 보고 싶을 때.
[ 개인의취향 ]
다정한보호 ★★★★
이세정 ★★★★☆
우채민 ★★★☆
다정한 보호 4권 (+외전 1권) 총 5권
2022.05.27. ~ 2022.05.28. 읽음
1권 무료로 처음 접했을 때, 잔잔하면서도 묘~한 분위기에 무슨 내용이지? 싶었는데 이상하게 또 술술 읽혀서 신기했던 작품이다. 이세정의 말투가 분명 차분하고 다정한데 하는 행동에서는 쎄~함이 느껴진다. 1권만 봤을 땐 진짜 미친놈인 줄은 몰랐다.
"불협화음만 듣다 보니 순수한 것이 그리웠는지……."
"……."
"그래서 그렇게 보였나 했는데 아니네요."
남자는 느릿느릿 미소를 지었다.
"데이트할래요?"
― 다정한 보호 1권 | 신초 저
"우채민 씨, 안기진 말고."
일어선 이세정에 의해 거칠게 밀쳐졌다. 딱히 안길 생각은 없었는데 그렇게 느꼈다니 미안해졌다. 근데 많이 닿지는 않은 것 같은데. 무안한 정적 속에서 이세정은 평온한 얼굴로 구겨진 셔츠를 털었다.
― 다정한 보호 1권 | 신초 저
손등을 쓰다듬으며 옆에 있는 이세정을 보자, 그가 어쩐지 침울한 낯으로 나를 마주 보았다.
"아무나, 손잡고."
뒷말을 기다렸으나 말을 더 이어가지 않았다. 다만 이세정은 다시 무표정한 얼굴로 돌아와선 내게 안전벨트를 채워주었다.
― 다정한 보호 1권 | 신초 저
"만약에 내가 안 밀쳐내면."
이세정이 두 팔을 벌렸다.
"우채민 씨 나한테 와야 돼요."
이세정은 얼른 안기라며 오만하게 고갯짓했다.
주춤할 새도 없이 품으로 들어갔다. 꽃은 이미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꽃향기에 녹아 그만 아득해졌다. 숨이 막혔다.
― 다정한 보호 1권 | 신초 저
이세정의 찐매력은 1권보단 2권부터 더 잘 느껴지는데 리얼 싸패다. 싸패인데 채민에게는 다정하다. 나 분명 다정공 좋아하는데 이런 다정공은 아니라고(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진짜 매력 있는 캐릭터였다. 자기 자신에게는 일말의 애정도 없고 삶의 의욕도 의지도 없으면서 어떻게 채민은 작고 소중한 존재를 다루듯 아끼고 다정할 수 있는지. 이세정 매력 있어 ;-;
눈싸움은 서로가 서로에게 눈을 던지며 노는 놀이가 아닌가? 그러나 세정은 눈 뭉치로도 채민을 때리지 못해서 재미없게 그냥 맞아주기만 하였다.
설마 자신을 눈 뭉치로도 때리지 못할 줄이야.
― 다정한 보호 외전 | 신초 저
건조하지만 술술 읽히는 문체에 적당한 긴장감도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라 취향상 불호의 부분도 있음에도 홀린 듯이 읽을 수 있었다. 작품 전체적으로 엄청난 사건이나 갈등이 발생하지도, 감정이 절절하지도, 또 둘이 엄청 달달하지도 않지만 읽다 보니 본편이 끝나있었고 읽다보니 외전이 끝나 있었다.
― 세정이가 우채민에게 조금의 해라도 가하거나 누명 씌운 놈들에게 보복하는 장면은 좋았지만 도자기는 너무 충격이었어 ㅠ9ㅠ
보통의 사람이라면 좋아하기 힘든 이세정에게서 채민이가 벗어나려고 했으나 왜 벗어날 수 없었는지 도망가고 싶었지만 왜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모순된 감정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져서 수가 왜 공을 좋아하지? 라는 의문은 없었다. 납득 가능한 선이라는 걸 좋아하는데 충분히 이해가 갔다. 일방적인 사랑에 어린 시절부터 외로움을 느꼈던 나를 보호하고 아껴주는 존재라... 나라도 품을 것 같아 ;-;
채민이가 귀여운 구석이 있지만 그 뿐. 이세정이 가끔(어쩌면 자주) 생각나서 다시 보게 될 것 같은 작품!
인상 깊은 장면
1. 이세정의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
이세정이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을 폭발시키듯 내뱉는데 긴장감 넘치고 짜릿해서 완결까지 보고 다시 돌려봤던 부분이기도 하다.
"우채민 씨, 괴로워요?"
"형……."
이세정은 자신이 더 괴로운 듯 나를 쏘아보고 있었다.
"나를 다 부숴놓고 혼자 괴로워?"
― 다정한 보호 4권 | 신초 저
"죽일 듯이 노려보네. 난 아까워서 그따위로 굴지도 못했는데."
― 다정한 보호 4권 | 신초 저
"나는 우채민 씨를 건드릴 수 없어요."
"우채민 씨한텐 손댈 수 없어요. 지금 이 순간에도 목 조르면 고통스러울까 봐 겁이 나는데. 우채민 씬 작고……."
"약하고, 조금만 건드려고 부서질 것 같은데."
"그런데…… 내가 대체 뭐 했단 거예요? 왜 날 피해요."
"왜 날 비참하게 만들어."
― 다정한 보호 4권 | 신초 저
2. 편지
<사랑하는 채민이에게
나를 좋아해 줘서 고마워요
황공하고 망극해요>
― 다정한 보호 외전 | 신초 저
채민이를 만나기 전이라면 상상도 못 했을 이 편지 한 장은 내가 꼭 이세정을 구원한 것 마냥 감동 먹고 울컥했던 부분인데 이세정에게 채민이가 얼마나 절대적인 존재인가가 느껴져서 이때 비로소 둘이 정말 오래오래 함께 하겠구나 느껴져서 좋았다. 좋아해 줘서 고맙다니 다시 봐도 미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좋아하는 이세정
"채민아, 고개 들어봐."
― 다정한 보호 1권 | 신초 저
"그런데 우채민 씨."
내 두 뺨에 따뜻한 손이 닿았다. 그대로 나를 쓰다듬으며, 이세정은 구태여 다정한 목소리를 냈다.
"내가 언제, 그만 만나자고 하면 놔준다고 약속한 적 있어요?"
"……."
"말해 봐요. 기억이 안 나서 그래."
"고개만 젓지 말고, 말을 해보라니까."
이세정이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야."
― 다정한 보호 2권 | 신초 저
"그러니까 내가 말하잖아요. 가만있어요. 아무도 만나지 말고."
― 다정한 보호 2권 | 신초 저
"왜 내 걸 공유해야 돼요?"
"……제가 언제부터 형 거였어요?"
"질질 짰을 때부터."
― 다정한 보호 2권 | 신초 저
"내 거 안 망가지게 잘 품고 있겠다는데, 다들 자꾸 건드리잖아요. 열 받게."
― 다정한 보호 2권 | 신초 저
"눈부시면 나한테 와요."
"내가 가려줄게."
― 다정한 보호 3권 | 신초 저
"갖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하지. 다 사줄 텐데."
"많이 해주셨습니다. 차도 주고, 작곡실도 주고, 꽃도 주고."
"사랑도 주고."
이세정이 덧붙이며 내 손등에 다시 입을 맞췄다.
― 다정한 보호 3권 | 신초 저
"내 말 믿어요. 내 곁이 가장 안전하다니까."
― 다정한 보호 3권 | 신초 저
"그러게 왜 내 말 안 들었어요?"
"내 말 다 무시했잖아. 가지 말라고, 위험한 사람 많다고 했는데, 들은 체도 안 했잖아요."
"내가 얼마나 매달렸어요, 우채민 씨."
― 다정한 보호 3권 | 신초 저
"원하는 게 있다면 나한테 해달라고 말해요."
"우채민 씨가 나를 껴안고 애원하지 않아도, 나는 해줄 거예요."
― 다정한 보호 3권 | 신초 저
"우채민 씨 집착 같은 거 있죠."
"아, 아니요."
"다른 데 쓰지 말고, 나한테 다 주면 안 되나."
― 다정한 보호 3권 | 신초 저
"난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해요."
"내가 좋다고 하면 좋은 거예요."
― 다정한 보호 3권 | 신초 저
"꼴린다."
― 다정한 보호 4권 | 신초 저
"나 싫어하지 마요."
"……."
"다른 사람은 몰라도, 우채민 씨는 날 책임져야 돼요."
"날 살렸잖아요. 몇 번이나."
― 다정한 보호 4권 | 신초 저
"형을 누구라고 설명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애인이라고 해도 좋고, 인생이라고 해도 좋아요."
― 다정한 보호 4권 | 신초 저
"채민이 좋아 죽어."
― 다정한 보호 4권 | 신초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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