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커드 플래그 (ⓒ 해이라)

 

 

 

 [ 작품정보 ] 

 

* 배경/분야 : 현대물
* 작품 키워드 : 스포츠 전문직물 사내연애 할리킹 계약물 원나잇 스폰서 사건물 성장물 3인칭시점

* 인물 소개

   공 (루크 린드베르그, 32세 / 192cm)

   - 미남공 능글공 다정공 절륜공 상처공 연상공 순정공 짝사랑공 존댓말공 

   - 린드베르그 오토메이션의 대표. 금발의 푸른 눈으로 비즈니스 잡지보다 사교계 소식에 등장할 법한 빼어난 외모로 어린 시절부터 타인의 관심에 익숙하다.
   수 (에단 한, 26세)

   - 미남수 다정수 무심수 강수 단정수 능력수  

   - 전 F2 챔피언이자 현 F1 드라이버. 실력도 실력이지만 헬멧을 벗는 짧은 동영상이 다른 드라이버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그에게 삶은 오직 드라이브가 전부였다. 그런데 요즘 자꾸 루크 린드베르그가 신경 쓰인다. 치워 버리고 싶어서 신경이 쓰이는 건지, 보기와 다르게 말랑한 구석이 있어 신경이 쓰이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 이럴 때 보세요 : 충동적으로 포뮬러 원 팀을 구매한 오너의 수작질과 그 수작질에 발길질하면서도 결국 걸려 넘어지는 드라이버의 연애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개인의취향 ] 

 

체커드 플래그 ★★★★★

루크 린드베르크 ★★★★★

에단 한 ★★★★★

 

체커드 플래그 총 3권

2022.06.01. ~ 2022.06.02. 읽음

 

 

이 작품 진짜 재밌다. 너무 재밌다. 너무너무 재밌다!

오랜만에 즐겁게 본 작품이라 너무 좋으면서도, 술술 잘 읽히는데 3권이 완결이라 짧아서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분명 나는 2권을 보고 있는 줄 알았는데 마지막 편이었을 때의 충격이란....༼;´༎ຶ ۝༎ຶ`༽

나는 이 작품 이대로 보낼 수 없어.

외전... 외전 주세요..... 반지 받는 거 봐야 해. 사라한테 반지 자랑하는 루크도 봐야 한다고 ;~;

 

 

이 작품 공수 누구 하나 빠질 것 없이 둘 다 매력이 넘친다.

루크는 으른미 넘치지만 또 능글거리는 매력이 있고 그런 루크가 에단에게는 다정하고 또 헌신하는 게 좋았고,

― 루크에게서 가끔 도책바가지가 느껴졌다고 (ㅋㅋㅋㅋㅋㅋ)

에단은 강단 있고 무심하고 레이스에서는 한 성질 하지만 루크에게 보여주는 의외의 귀여운 모습이 좋았다.

 

 

에단이 정상의 자리에 올랐으면 하는 마음이 없진 않았지만, 그것보다는 공과 수의 관계에서 오는 티키타카가 더 재밌고 흥미로웠다. 에단이 다치지 않길 바라는 루크와 자신을 끝까지 믿어줬으면 하는 에단 사이의 갈등은 누구 편을 들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양쪽 모두 이해가 가서 안타까웠다. 그래도 둘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고, 에단이 두 번이나 정상의 자리에 올랐고, 그 과정에 루크가 있다는 건 너무 짜릿했다. 

 

봤는데 또 보고 싶네.

 

 

 

역시 그 코너에서는 밀려나는 게 아니었다. 다음에는 차라리 박아 버리든가 해야지. 꿈속에서 복기되던 레이스를 떠올리던 에단은 엎드려 머리를 처박은 채 고개를 흔들었다. 미련을 떨치기 위해.

이런 자신에게 원하는 대로 밟으라니, 이보다 떨리는 말이 있을까.

 

― 체커드 플래그 1권 | 해이라 저

 

 

에단은 루크의 넥타이를 휙 잡아채며 낮게 뇌까렸다.

"갖고 싶은 거 말하랬지? 일단 입 좀 다물어요."

 

― 체커드 플래그 2권 | 해이라 저

 

 

"죽을 것 같아도 밟으란 말입니다. 무조건 바퀴가 한 바퀴라도 더 굴러가고 멈추는 거예요. 알았죠?"

 

― 체커드 플래그 1권 | 해이라 저

 

 

"끝에 감독에게 전해요."

"네?"

 

"나는 둘 중 하나가 아니라 둘 다 완주를 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 체커드 플래그 1권 | 해이라 저

 

 

 

이거 약간 도책바가지 (ㅋㅋㅋㅋㅋ)

 

"나 이런 말 하는 거 유치한 거 알지만, 유명 인사의 숨겨진 연인이라는 거 굉장히 짜릿한 거 같아."

"정말 그래 보이시네요."

"그것도 올해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잖아. 정말 설레."

 

― 체커드 플래그 2권 | 해이라 저

 

 

 

"너 같으면 그딴 문자에 답장을 보내고 싶겠어?"

"나는 답장이 오면 계속 이야기할 생각으로 보낸 거였는데 당신이 답장을 안 보내니까 그런 말만 지껄인 게 되어 버렸잖아."

 

― 체커드 플래그 1권 | 해이라 저

 

 

- 당신이 얼굴은 안 비치고 에어로다이내믹 데이터에만 혈안이 되어 있으니 린드베르그에서 온 엔지니어들이 의견을 안 굽힌다잖아.

"그럼 걔들이 문제인 건가?"

- 내 생각에는 당신이 제일 문제야!

"그럼 나를 자르나? 그건 안 될 일이고. 해결해 봅시다."

 

― 체커드 플래그 1권 | 해이라 저

 

 

 

너무 좋았던 에단의 고백

 

"브레이크를 밟기 직전에 당신을 생각해."

"내 생각하지 말고 집중해야지."

"나를 바쳐서 거기까지 밟았고. 너를 생각해서 한 번 더 밟는 거야."

 

― 체커드 플래그 3권 | 해이라 저

 

 

"우승은 내가 할 테니까 너는 레이스를 즐겨. 즐기고 환호해. 너는 그냥, 아주 잘 나가는 부자 사업자인 거지. 혈통도 좋고,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그런 사람으로 보일 거야. 아무도 다른 걸 떠올릴 겨를이 없도록. 운전을 못 하네 어쩌네 하는 소리를 아무도 지껄이지 못하게 기뻐하기만 해."

 

― 체커드 플래그 3권 | 해이라 저

 

 

"좋은 것만 보게 해 줄게."

 

― 체커드 플래그 3권 | 해이라 저

 

 

 

 

 

 [ 소장인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