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루나 (ⓒ 낙울)

 

 

 

 [ 작품정보 ] 

 

* 배경/분야 : 현대물
* 작품 키워드 :  재회물 학원/캠퍼스물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힐링물 잔잔물 친구>연인 연예계 첫사랑

* 인물 소개

   공 (한유일, 30세)

   - 다정공 능글공 헌신공 집착공 여우공 배우공 연하공 미인공 사랑꾼공 순정공 절륜공

   - 예쁘장한 얼굴을 가진 유명 인기 배우로, 고등학교 시절엔 만인에게 믿음직스러우나 어딘가 다가가기 어려운 반장으로 여겨졌었다. 주변으로부터 친절한 것 같지만 속을 모르겠다는 평이 많으며, 의외로 뻔뻔하고 매사에 부끄러움이 없다.
고등학교 시절, 갑자기 저를 두고 도망간 한과 재회한 후 그와 다시 엮이기 위해 갖은 수작을 부리며 유혹한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한의 태도에 인내심을 끌어 모아 조심스레 접근 중이다.
   수 (강한, 31세)

   - 미남수 단정수 도망수 연상수 다정수 헌신수 강수 떡대수 짝사랑수

   - 같은 남자들이 부러워하는 생김새로, 다부지면서 날카로운 인상의 미남이다. 부상으로 태권도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소도시 카페 점장으로 근무 중이다. 무뚝뚝해 보이지만 은근히 정과 눈물이 많으며, 보기보다 생각이 많고 지독한 회피형이다. 11년만에 재회하여 제게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유일을 애써 밀어내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직진하는 모습에 조금씩 욕심이 생긴다.
* 이럴 때 보세요 : 미인연하fox공에게 코 꿰인 미남의 무심다정연상수가 11년 전 첫사랑을 끝내지 못했다가, 재회한 후 서서히 공에게 스며들면서 결국 넘어가는 달달한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개인의취향 ] 

 

유일한루나 ★★★

한유일 ★★★☆

강한 ★★☆

 

유일한 루나 3권 (+외전 1권) 총 4권

2022.06.10. ~ 2022.06.11. 읽음

 

 

공수 캐릭터가 너무 단조로운 느낌이다. 그나마 한유일은 FOX 같은 면이 있어 여우공의 매력이 약간 있지만, 강한의 매력은 잘 모르겠다. 2권 표지가 수라는 이야기를 보고 끌려서 보게 된 작품인데 수 매력이 생각보다 없어서 더 아쉬웠다.

 

아웃팅이 될 뻔한 사건이 있지만 잔잔물 답게 크게 감정소모 없이 진행되고 해결된다. (잔잔물을 평소에 좋아하기 때문에 아쉽다고 말하는건 아니고 그렇다는 사실 전달) 공수 성격도 그렇고 주변인물도 대체로 모나지 않아서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었던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청게물 부분 보다는 재회한 후가 더 재미있었다. 재회물이라기엔 아쉬울 정도로 개연성이 없다고 느껴졌기 때문. 그리고 11년의 기다림에 대한 스토리는 없기 때문에, (소식은 듣고 지냈지만) 오랜만에 만난다는 재회의 감정은 잘 느껴지지 않았다. 굳이 30대여야 했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가볍게 읽기 좋은 작품이지만 개연성과 공수 매력은 아쉬운 작품.

 

 

 

FOX(같은 면이 있는)공

 

"나 방금 완전 반했어."

더불어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속삭임.

"오길 잘했다."

 

― 유일한 루나 1권 | 낙울 저

 

 

"한아."

넘어진다고 생각했던 시야가 바로잡히고, 어깨와 가슴에 단단한 몸이 닿았다. 한은 저도 모르게 상대의 팔뚝을 꾹 쥐었다.

"서로를 꼭 안아 주래."

 

― 유일한 루나 1권 | 낙울 저

 

 

"한이는 자기가 귀여운 줄 몰랐구나. 신기해."

 

― 유일한 루나 1권 | 낙울 저

 

 

"대신 진짜 비밀을 말해 줄까."

유일의 나긋한 속삭임이 허공을 부유했다. 강한은 입술만 달싹이다 수마에게 몸을 내맡겼다. 그의 진짜 비밀은 듣고 싶었지만, 남은 이성이 너무도 희미했다. 아쉽고 궁금한 마음이 묵직한 수면욕에 질질 끌려갔다. 한유일의 물음이 현실인지 꿈인지조차 희미해져 간다.

"좋아해."

"내가 너 좋아해, 한아. 오래전부터."

 

― 유일한 루나 1권 | 낙울 저

 

 

"……여기까지 왜 왔어. 내가 간다니까."

"이제 기다리는 건 그만하려고."

불이 다 꺼진 카페 한가운데. 조명도 없이 어두운 틈에서도 유일의 얼굴은 하얗게 빛이 났다. 그 맑은 얼굴이 제법 단호하게 말하며 빈 의자를 꺼내어 앉았다.

"이렇게 내가 오면 그만이잖아."

 

― 유일한 루나 2권 | 낙울 저

 

 

"원래 짝사랑의 묘미가 그런 건데."

"뭐?"

"아무것도 아닌 말 확대 해석 하고, 상상하고, 혼자 이상하게 알아듣는 그런 거 말이야. 그게 짝사랑하는 사람의 소소한 행복인데 너무 야박하다고."

 

― 유일한 루나 2권 | 낙울 저

 

 

"박스로 사 온다고 했었잖아."

하얗게 질린 얼굴을 마주하고도 한유일은 느긋했다. 짐을 다 꺼낸 쇼핑백을 정리하는 손길은 단정하고 담백하다. 콘돔을 박스째 사 온 남자라고는 보이지 않았다.

 

― 유일한 루나 3권 | 낙울 저

 

 

한아, 나는 그냥 너만 있으면 되는데…. 너도 그러면 안 돼?

 

― 유일한 루나 3권 | 낙울 저

 

 

"많이 미웠어. 얼굴만 보여 줘도 조금은 나을 것 같았는데, 너무 잘 숨어서."

"……."

"보고 싶은 만큼 미웠어."

 

― 유일한 루나 3권 | 낙울 저

 

 

 

 

 

강한

 

"설거지는 여보가 해라."

싱크대에 한껏 거만하게 기대어 선 강한은 씨익 웃음지었다. '신혼부부' 공격에 대한 유치한 복수였다.

 

― 유일한 루나 2권 | 낙울 저

 

 

"범철아."

"네?"

"이제 곧 가을인데 우리 범철이 대가리에는 꽃이 폈을까?"

 

― 유일한 루나 2권 | 낙울 저

 

 

"한유일,"

"……."

"나는 그냥 너만 있으면 되는데."

동그란 무릎을 감싼 손등 위로, 강한은 제 턱을 얹었다. 최대한 순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그는 느리게 고개를 틀었다.

"너도 그러면 안 돼?"

 

― 유일한 루나 3권 | 낙울 저

 

 

 

The onlyone LUNA
안 돼요. 하나밖에 없는 제 애인이에요.

 

― 유일한 루나 3권 | 낙울 저

 

 

 

「 나의 유일한 루나, 한유일. 」

 

― 유일한 루나 3권 | 낙울 저

 

 

 

 

 

 [ 소장인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