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달밤해 (ⓒ 깅기)
[ 작품정보 ]
* 배경/분야 : 현대물
* 작품 키워드 : 달달물 일상물 힐링물 성장물 잔잔물 재회물 쌍방덕질 일방삽질 스포츠 첫사랑 라이벌/열등감
* 인물 소개
공 (유기정, 27세 / 193cm)
- 연하공 직진공 대형견공 콩깍지공 다정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천재공
- 올림픽 3연패를 목표로 하는 수영 국가대표, 교통사고로 인한 무릎 부상으로 잠시 쉬고 있다.
- “역시 저는, 형이 보고 싶었어요.”
수 (차수오, 28세 / 175cm)
- 미인수 연상수 까칠수 자낮수 츤데레수 순정수 상처수 얼빠수
- 학창 시절 한때는 수영 유망주였지만 이제는 평범한 회사원. 다른 까닭은 없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유기정 선수의 안녕을 궁금해한다.
- “난 너 안 보고 싶었어.”
* 이럴 때 보세요 : 자세히 보면 둘 다 자기가 더 상대를 좋아한다고 틀림없이 믿고 있을 공수를 보고 싶을 때.
[ 개인의취향 ]
낮달밤해 ★★★☆
유기정 ★★★☆
차수오 ★★★★ (츤데레가 매력적)
낮달밤해 3권 (+외전 2권) 총 5권
2022.07.09. ~ 2022.07.10. 읽음
초반 차수오(수)의 자낮 구간을 볼 땐 좀 더 진지하고 마음 저릿한 작품인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차수오의 사연이 마음 아프고, 짠하고, 또 이해가 가고 얼른 극복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렇게 빠르게 귀여워질 줄은 몰랐지!
공수 둘다 사랑스럽고 서로에게 다정하고 주접력도 만렙이다. 후반에 주변 인물의 주접력도 흘러넘쳐서 이건 좀 설정 과다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공수가 서로에게 푹 빠져있고, 표현도 잘하고, 미친 주접력을 보고 싶다면 이만한 작품이 없다. 유기정은 뭘 해도 다정했고 차수오는 츤츤거리면서도 푹 빠져있는게 보여서 좋았던.
아쉬운 건 스킨십이나 씬이 매력적이지 않았다는거? 후반에 자주 나오는 편인데 끌리는 맛이 없어서 초반에만 읽고 후반엔 그냥 넘기면서 봤다.
+) 서브공이라고 할 만큼은 아니지만 (이상한 아저씨)이한준 캐릭터가 너무 아까웠다. '어른미 넘치는 다정공' 완전 내 취향이라 혹시 이한준을 공으로 쓴 연작이 있나 봤는데 없구나... 아쉽다;~; 수오 형 차주오를 공으로 쓴 작품은 있던데 기회 되면 한번 봐야지.
- 형은 저 안 보고 싶으세요?
나는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유기정의 눈에 보이지 않는 걸 알면서. 소리를 쥐어짜는 목이 조금 떨렸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보고 싶어 하지."
- 형은요? 형은 안 보고 싶고요?
집요한 질문에 나는 기어들어 가듯 작은 소리로 웅얼거렸다. 안 들리기를 바랐다.
"내 국적은 대한민국이고."
― 낮달밤해 2권 | 깅기 저
아직 답장 못 보냈는데. 영상통화 안 할 거라고 말 안 했는데. 그런 게 무슨 상이냐고 따지지도 못 했는데. 아- 김호진때문에 전화 받아야겠네. 어쩔 수 없이 영상통화 해야겠네.
흥얼거리는 건 콧노래가 아니고 콧김이다. 그냥 콧김.
― 낮달밤해 2권 | 깅기 저
의아한 건, 「유기정 속눈썹」, 「유기정 손」, 「유기정 웃음」이 연관검색어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이다. 풍성하고 긴 속눈썹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물방울이 구슬처럼 반짝거리고, 장난으로 물을 뿌릴 때 손이 커서 포세이돈이 물보라를 일으키는 것 같고, 좋다고 웃는 표정이 귀여웠다.
이런 포인트를 놓칠 수 있나, 놓쳐도 되나
― 낮달밤해 2권 | 깅기 저
너 왜 그렇게 말해. 왜 그렇게 불러. 왜 네 목소리 사… 랑스럽고 그래.
……사랑스러워도 돼?
하다 하다 사랑스러운 것도 네가 하냐?
― 낮달밤해 2권 | 깅기 저
얘는 알까? 자기 발소리까지 귀엽고 사랑스러운 거.
― 낮달밤해 2권 | 깅기 저
귀여운 애가 작정하고 귀여운 짓을 하면 세상도 구할 수 있을 것 같다.
― 낮달밤해 2권 | 깅기 저
누구도 불가능할 것 같았고, 나조차 못 할 것 같았던 위로가 너는 가능했구나.
나 때문에 울고 싶고, 너 때문에 울기 싫어진다.
― 낮달밤해 2권 | 깅기 저
이젠 내가 너를 밝혀 줄 차례다.
네가 얼마나 반짝거리는 존재인지 알려 주어야지.
― 낮달밤해 2권 | 깅기 저
아아―
너는 낮에 뜨는 달이 아닌, 밤을 물리치러 온 해.
― 낮달밤해 2권 | 깅기 저
연애.
연애하는구나. 너랑 내가.
연애하는 거네.
유기정이랑 연애한다.
히히.
― 낮달밤해 3권 | 깅기 저
야, 사람이 어떻게 하루 24시간 네 생각만 하니?
아, 나 짐승이었지. 어흥!
― 낮달밤해 3권 | 깅기 저
"내 인생이 한 편의 영화라면, 네가 있는 모든 순간이 명장면이야."
"네가 지금 나한테 안겨서 펑펑 울어도 명장면일 거야."
― 낮달밤해 3권 | 깅기 저
"저 형이 너무 보고 싶었어요. 못 본 사이에 형 더 예뻐진 거 알아요? 하긴 모를 수가 없겠다. 거울만 봐도 알 텐데. 예쁜 사람 벌금 내야 하면 형은 몇억씩 내도 부족할 거예요."
그렇게 치면 유기정은 멋있고 잘생겼고 사랑스러우니까 그중 하나만 벌금형이어도 순식간에 빈털터리가 될 거다. 역시 내가 먹여 살리는 수밖에 없으려나? 응. 어쩔 수 없지, 는 무슨.
― 낮달밤해 후일담 | 깅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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