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 자기야 소금 뿌려줘 : 라스트 홀리데이(외전) - 오후네시육분 저

자기야 소금 뿌려줘 : 라스트 홀리데이(외전) (ⓒ 오후네시육분)

 

🔗[본편리뷰] BL / 자기야 소금 뿌려줘 - 오후네시육분 저

 

 

 

2022.07.08. ~ 2022.07.09. 읽음

자소뿌 처음 읽었을 때는 캐릭터는 마음에 드는데 스토리에 답답함을 느껴서 별점도 엄청 박하게 줬었구나... (리뷰 쓰려고 찾다가 기억남) 별점 3점이 무색하게도 라스트 홀리데이는 너무 재밌게 읽었다. 별점 3점은 무슨 5점도 아깝지 않았다. 예또랑 정정현이 너무 좋아 ;~;

 

둘 다 성격은 여전하지만 애정이 더 깊어져서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내 입꼬리가 내려올 생각을 안 해! 예또는 여전히 예또지만 듬직해진 부분도 있고, 정정현의 예도현 길들이는 수준은 더 업되서 돌아왔다.

 

군대군대 하더니 결국 예또의 군대 엔딩 너무 웃기고 버럭 하는 거 너무 재밌고 (≧ ▽ ≦)ゝ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ㅋㅋㅋㅋㅋㅋㅋ 3주 후도 너무 기대되는 결말이었다. 또 볼 수 있겠지? 그래야만 해...

 

 

 

"어디 오늘 한번 같이 죽어 보자. 정정현, 여기서 시키고 싶은 거 다 시켜. 자기의 자기가 쏜다!"

 

― 자기야 소금 뿌려줘 7권 : 라스트 홀리데이 | 오후네시육분 저

 

 

도현은 곧 군… 대에….

토끼 같은 정현을 캠퍼스에 혼자 풀어놓은 채로 도현 혼자 군… 대에….

…씨발, 군대!

 

― 자기야 소금 뿌려줘 7권 : 라스트 홀리데이 | 오후네시육분 저

 

 

"나한테 예도현이면 가진 거 다 걸었다는 소리니까 공증 자격으로 충분하지."

 

― 자기야 소금 뿌려줘 7권 : 라스트 홀리데이 | 오후네시육분 저

 

 

"정정혀언."

"왜."

"자기야."

"왜요, 자기님."

네가 너무 좋아.

 

― 자기야 소금 뿌려줘 7권 : 라스트 홀리데이 | 오후네시육분 저

 

 

"…믿은 내가 등신이지. 됐다."

"으응. 알았어. 우리 등신, 내가 많이 사랑…."

"뭐 이 새끼야?"

 

― 자기야 소금 뿌려줘 7권 : 라스트 홀리데이 | 오후네시육분 저

 

 

"예도현."

"싫어! 안 놔줄 거야!"

"어, 놓지 마. 그래서 우리는 내일 또 뭐 해?"

 

― 자기야 소금 뿌려줘 7권 : 라스트 홀리데이 | 오후네시육분 저

 

 

"네, 도현이 형아. 앞으로 안 그럴게요."

 

― 자기야 소금 뿌려줘 7권 : 라스트 홀리데이 | 오후네시육분 저

 

 

"와, 씨. 자기야…. 사람들이 왜 연하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아…."

 

"너보다 어린 놈이 더 좋으면 언제든지 얘기해."

"어?"

일명 오서독스(orthodox), 정현은 명실상부한 오른손잡이 복서다. 정현이 눈짓으로 차 문에 기대서 있는 도현과의 거리를 가늠하며 말했다. 

"죽어서 다시 태어나 줄 테니까."

 

― 자기야 소금 뿌려줘 7권 : 라스트 홀리데이 | 오후네시육분 저

 

 

"뭐 어때. 내 건데."

 

― 자기야 소금 뿌려줘 7권 : 라스트 홀리데이 | 오후네시육분 저

 

 

"왜. 궁금해?"

"아니, 뭐. 그렇게 궁금한 건 아닌…."

"궁금하면 뽀뽀."

 

쪽, 쪽, 쪽! 기가 찬다고 했지, 그래서 싫다고는 안 했다.

 

― 자기야 소금 뿌려줘 7권 : 라스트 홀리데이 | 오후네시육분 저

 

 

"이거 보이지? 어디 양심이 있으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

"으응, 알았어."

"…내 가슴 말고 네 가슴, 미친놈아."

 

― 자기야 소금 뿌려줘 8권 : 라스트 홀리데이 | 오후네시육분 저

 

 

"사랑해. 예도현, 사랑해. 내가 진짜, 정말 많이 사랑해. 너무 사랑해."

"…뭐야? 오늘 내 생일이야?"

사랑한다는 말로는 부족한 이 마음을, 대체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아무리 고민하고 또 고민해도 모르겠어서 제게로 몰려드는 애정의 파도에 이대로 잠겨 죽어 버리고 싶다. 정현을 내려다보는 도현의 웃는 얼굴을 마주한 순간, 정현은 저도 모르게 그런 생각을 했다. 

"아닌데. 오늘은 내 생일이 아니라 정정현 퇴원 축하 파티하는 날인데."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 자기야 소금 뿌려줘 8권 : 라스트 홀리데이 | 오후네시육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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