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색전 (ⓒ 오후네시육분)
[ 작품정보 ]
* 배경/분야 :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 작품 키워드 : 달달물 일상물 힐링물 잔잔물 대학생 3인칭시점 배틀연애
* 인물 소개
공 (유채헌, 1살차이 / 187cm)
- 연하공 미인공 여우공 성격나쁘공 후반다정공 능욕공 사랑꾼공 존댓말공
- 대학생. 화학생명공학과.
수 (원일후 / 180cm)
- 연상수 미남수 무심수 눈치빠른수 후반사랑꾼수
- 대학생. 언론정보전공.
[ 개인의취향 ]
탐색점 ★★★☆
유채헌 ★★★★☆ (🦊)
원일후 ★★★★
탐색전 2권 (+외전 2권) 총 4권
2022.07.13. ~ 2022.07.15. 읽음
짧지만 서로에게 빠져드는 감정선이 나쁘지 않았다. 1권 보면서 공수 성격이 마음에 들어서 끌렸고, 갈수록 빛나는 티키타카가 마음에 들었다. 그런 모습들이 무너짐없이 외전까지 쭈욱 이어지면서도 둘이 사랑하는 모습 또한 너무 잘 보여서 좋았다. 사랑을 자각하고 머뭇거림 없이 전진하는 유채헌이 좋았고, 일후의 (마음 속) 빠른 인정도 좋았다. 일후의 답변이 애매해서 이대로 둘이 사귀는건가? 긴가민가하면서도 하는 행동은 완전 질투 유발하려는 애인 같은데? 하며 봤는데, 나중에 이 부분에 대해 일후의 마음을 알고는 이것 또한 일후 다운 모습이구나 생각이 들어서 납득(하려고 했다).
씬은 좋은데, 개인적으론 너무 잦은 씬의 등장으로 아쉬웠다. 뭔가 스토리를 더 보고싶은데 둘이 만나면 사랑을 나눠서 아쉽달까.
외전에서 보고싶지만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던 부분을 외전(기습전)이 채워줘서 좋았다. 둘이 떨어져 있는 동안 서로 갈등도 겪고 극복하면서 더 빠져드는 이야기가 보고싶었는데 기습전이 그런 스토리라 좋았다. 탐색전이라는 제목도 작품을 보면서 잘 지었다 싶었는데 왜 기습전일까 했더니 기습전이라는 이름도 딱이었다.
유채헌 매력 굿굿. 지랄맞은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세심하고 성실하고 공부도 잘하고 심지어 잘생겼는데 하는 짓은 귀엽고 애교도 있다. 공수의 티키타가(+유채헌의 음담패설)가 재밌고, 가볍게 읽기 좋은 작품.
"어. 너같은 애 처음 본다."
"그래요?"
"너 좀 사람 가지고 놀잖아. 모르는 척 지켜보면서."
…
"적당히 해. 몰라서 그냥 있는 게 아니야. 같잖아서 두는거야."
― 탐색전 1권 | 오후네시육분 저
"형 짜증 나요."
"뭐, 이 새끼야?"
― 탐색전 1권 | 오후네시육분 저
안 되겠다. 남자고 지랄이고 나는 너를 가져야겠다.
― 탐색전 1권 | 오후네시육분 저
"형."
"응."
"나 안 보고 싶었어요?"
별 개소리를 다 한다는 표정이었다.
"나는 형 보고 싶던데."
"지랄한다."
아오, 이 새끼를 진짜.
― 탐색전 1권 | 오후네시육분 저
"밖에서 만지면 지랄할 거잖아요."
"야!"
"난 형을 배려하는 거예요. 야외 플레이가 취향인 거면……. 음, 좀 쑥스럽긴 한데 그래도 노력해 볼게요. 난 형 말 잘 듣잖아."
목덜미를 쓸어내리는 손길을 쳐 내자 능청스러운 대꾸가 이어졌다. 이러려고 매번 차를 끌고 오는 게 뻔히 보였다. 이 여우새끼, 한 번 속지 두 번 속을까.
― 탐색전 1권 | 오후네시육분 저
"나 귀여우면 뽀뽀해 줘요."
"……뭐?"
"해 주세요, 형."
응? 응? 채헌은 입술을 앙다문 채로 더욱 눈웃음을 쳤다.
"형이 맨날 나 귀여워했으면 좋겠다.
"……."
"나도 형 귀여워하게."
― 탐색전 1권 | 오후네시육분 저
"애들 다 같이?"
"……."
"왜."
"하, 몰랐네. 우리가 애도 있었어요? 애 만들 시간도 안 줘 좋고 애는 무슨…."
― 탐색전 2권 | 오후네시육분 저
"유, 채헌, 아프, 아프다고!"
"참아요. 더 아플 거야."
― 탐색전 2권 | 오후네시육분 저
"점심 뭐 먹고 싶어요? 따뜻한 국물 있는 걸로 먹을까?"
"꺼져. 애들이랑 먹을 거야."
"애들? 나도 우리 애들 얼굴 좀 봐야겠다. 같이 만들었는데 나만 모르는 건 이상하잖아요."
― 탐색전 2권 | 오후네시육분 저
"집에 오일 있어요?"
"어."
"더 쓰지 말고 잘 놔둬요. 다음에 쓸 거예요."
"뭐 만들게?"
"애 만들게."
― 탐색전 2권 | 오후네시육분 저
"뭐긴 뭐야."
웃고 있는 자신을 본 채헌의 얼굴이 조금 너그러워진 것 같기도 했다.
"내가 너를 그만큼…… 사랑한다는 거지. 씨발, 진짜……."
"……."
"네가 이렇게 좆같이 굴어도 참아 주고 싶어질 만큼."
― 탐색전 2권 | 오후네시육분 저
💘
빨갛게 달아오른 귀 끝. 불안하게 떨리던 눈동자. 얘기하는 동안 힐끗 자신을 쳐다보던 눈빛. 고양이 같은 그 눈.
우리 채헌이. 우리 채헌이. 나는 네 이름 똑바로 불러 줄게. 우리 채헌이. 우리 채헌아. 유채허니. 허니야. 허니야.
머릿속에서 한 사람의 목소리가 마구 뒤엉켰다.
……아, 씨발. 원일후.
― 탐색전 1권 | 오후네시육분 저
애초에 이 논제에는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가설이 제외되어 있었다. 홀렸다. 완전히 넘어갔다. 아, 미친 것 같다.
활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지랄하는 유채헌, 귀여운 척하는 유채헌, 진짜로 귀여운 유채헌, 야한 유채헌, 여우 짓 하는 유채헌, 웃는 유채헌, 삐친 유채헌, 스킨십만 하면 성질이 더 더러워지는 유채헌……. 유채헌이 둥둥 떠다녔다.
아, 그 여우새끼…….
― 탐색전 2권 | 오후네시육분 저
일후 좋아하는 허니.
원일후가, 그 원일후가 아르바이트를 포기했다. 나 때문에. 왜지. 주말에 바빠지면 나랑 못 볼까 봐 그런 건가. 나랑 보내는 시간이 적어질까 봐?
이 기특한 모습에 도달한 결론은 딱 하나였다. 아, 존나 하고 싶다. 귀여운 새끼.
― 탐색전 2권 | 오후네시육분 저
아, 귀여워……. 야하고 귀엽고 난리 났네.
― 탐색전 2권 | 오후네시육분 저
"다음에 먹으러 가요."
"응."
아, 예뻐 죽겠다. 뭐 이런 게 다 있지.
― 탐색전 2권 | 오후네시육분 저
[ 소장인증 ]
'e-book > BL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BL / 러브, 시크(Love, Sick) - ooze 저 (0) | 2022.07.17 |
---|---|
BL / 데스 오어 파라다이스 - Whale 저 (0) | 2022.07.17 |
BL / 낮달밤해 - 깅기 저 (0) | 2022.07.10 |
BL / 자기야 소금 뿌려줘 : 라스트 홀리데이(외전) - 오후네시육분 저 (0) | 2022.07.09 |
BL / 슛 포 러브(Shoot For Love) - 김피디 저 (0) | 2022.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