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팅 초콜릿 AU : 확장 (ⓒ 이은규)

 

🔗[본편리뷰] BL / 멜팅 초콜릿 - 이은규 저

 

 

 

2022.11.04. ~ 2022.11.06. 읽음

처음 읽었을 때보다 재탕, 삼탕 했을 때 더 재밌게 봤던 작품이다. 원래라면 임출육은 아예 거르는 소재라서 안 봤을 텐데 최근에 조금씩 관심이 가기 시작해서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고민도 안 하고 결제했다. 하지만 이건 내 착각이었다는 슬픈 결말...

 

내가 그동안 임출육을 왜 피했고 선호하지 않았는가에 대한 이유가 이 작품에 나와있어서 너무 아쉬웠다. ― 글이 재미없다는 건 전혀 아니고 그저 내 취향 문제. 위험을 무릅쓰고 낳으려고 한다는 것도 그렇고 산후우울증도 그렇고. 그걸 풀어나가는 방법도 그렇고. 육아의 기쁨은 좋은데 그 사이에 갈등이나 갈등을 풀어나가는 방법이 정말이지 내 취향이 아니라서 한 권 보는데도 꽤 시간이 걸렸다.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취미생활에 들일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한 것도 한 몫했지만 사흘에 걸쳐 읽을 정도의 분량은 절대 아니었는데.

 

신교연의 여전한 소유욕이 좋았고 '확장'이 주는 의미는 매우 뜻깊었지만, 희수에게 공감할 수 없었고 스토리를 위한 이벤트가 내 취향이 아니라 아쉬웠던 작품.

 

 

 

"희수야. 네 머리카락부터 핏줄 하나까지 전부 다 내 거야. 누가 되었든, 다른 새끼가 네 안에 자리 차지하고 있는 꼴은 못 봐."

 

― 멜팅 초콜릿 AU : 확장 | 이은규 저

 

 

"나 말고 다른 사람이 너를 아프게 하는 게 싫어. 다른 사람 때문에 네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게 싫어. 나한테 있어서 이 세상에 너보다 가치 있는 건 없어."

 

― 멜팅 초콜릿 AU : 확장 | 이은규 저

 

 

"너를 두고 도박하고 싶지 않아."

 

― 멜팅 초콜릿 AU : 확장 | 이은규 저

 

 

윤희수가 진정으로 바랐던 것은 아이가 아니었다. 그가 지켜 내려 했던 것은, 신교연의 세상을 넓힐 또 다른 이해자였다. 바야흐로, 세상의 확장이었다.

 

― 멜팅 초콜릿 AU : 확장 | 이은규 저

 

 

"손을 놓치면 여기로 오면 돼. 시계탑은 하나밖에 없어. 누구도 헷갈리지 않을 거야."

 

― 멜팅 초콜릿 AU : 확장 | 이은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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